•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곽호룡의 앗車차] 쏘나타가 선보인 중형세단 '혁신'...K5 차별화 성공하려면?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08 11:15

국내 중형세단 수요. (자료=각사)

국내 중형세단 수요. (자료=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형세단 파격 변신을 통해 활로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 SUV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가 국내에까지 영향을 끼치자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나선 셈이다.

중형세단 수요는 2016년 22만7000대에서 2018년 16만6000대까지 줄었다.

쏘나타에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며 칼을 먼저 뽑은 현대차의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때문에 이제 K5로 선보일 기아차의 혁신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 쏘나타, 디자인·신기술·플랫폼 '3박자'

쏘나타는 지난달 1만3376대(8세대 1만1224대)가 팔리며 3년6개월만에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8세대 쏘나타(위)와 7.5세대 쏘나타 뉴라이즈. (사진=현대차)

8세대 쏘나타(위)와 7.5세대 쏘나타 뉴라이즈.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
쏘나타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된 첫 양산차다.

기존 언어인 '플루이딕 스컬프처'가 예술미를 강조한 언어라면, 새 디자인 언어에는 스포츠성과 고객가치(감성)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차종별 개성을 인정하는 특징을 지녔다.

8세대 쏘나타는 기존 패밀리카를 벗어던지고 쿠페형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7.5세대 뉴라이즈 대비 길이는 45mm늘리고 높이는 30mm 낮아졌으며, 차 지붕 뒷면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날렵한 느낌을 준다.

내부는 개인화 프로필, 디지털키, 내장형 블랙박스 등 첨단기술을 새로 적용하고, 제네시스 G90에 최초 적용된 내비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탑재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원가율을 절감한 3세대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돼, 쏘나타 실적이 현대차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강하다.

◇ K5, 쏘나타 뛰어 넘는 소비자 감응 확보할까

K5. (사진=기아차)

K5. (사진=기아차)

이미지 확대보기
쏘나타가 기대 이상의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기아자동차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아 K3, K5, K9은 각각 현대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EQ900 판매량을 위협하기도 했다.

젊은 역동성을 뜻하는 '영&스포티' 브랜드 슬로건이 성공가도를 달렸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 들어 기아 K시리즈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경쟁차의 신차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G90과 K9의 판매량 차이는 2배, 쏘나타와 K5는 4배 이상 벌어졌다.

기아 K5-현대 쏘나타 판매 추이. (자료=각사)

기아 K5-현대 쏘나타 판매 추이. (자료=각사)

기아차가 현대차에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의 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이제는 현대차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통해 말하는 감성 혹은 스포츠성이, 기아차의 강조점과 겹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올 11월께 풀체인지될 '3세대 K5'를 통해 2020년대 기아차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줘야 할 시점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차는 '호랑이코' 그릴 등 현대차와 차별화된 요소를 도입했다"면서 "외관은 이같은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내부는 탑승자 편의성을 강조한 설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자인과 설계능력에 따라 차의 가치가 결정하는 시대"라며 "K5 신모델 변화의 폭이 향후 기아차의 변화 폭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는 대다수 사람들이 선택하는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수천만원대를 형성하는 자동차를 고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제목 '앗車차'처럼 놓치기 쉬운 차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편집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에어로 '천무', 크로아티아에 첫 수출…유럽서만 올해 세 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든 다연장로켓 '천무'가 크로아티아에 팔린다. 이는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유럽 국가 대상 수출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 발사대 18문에 더해 탄약차, 통합군수지원을 오는 203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2030년까지 탄약차·훈련까지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크로아티아 정부와 천무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6411억 원(4억 1800만 유로)이다.서명식에는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이부환 한화에어로 2 조선사가 육상 SMR 진출?…HD현대중공업 전력원 수직계열화 '큰 그림' HD현대중공업이 전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바다 위를 주 무대로 삼는 조선사가 육지까지 활동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이 같은 확장 배경엔 전력 수요가 자리잡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SMR에 들어가는 주기기 제작은 조선업 제조 역량을 활용에 진출 가능한 신사업으로 꼽힌다.공장 설립에 1조 투입…주기기 사업 진입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SMR 주기기 전용 공장 설립에 2386억 원을, 대출력 발전엔진 신규 생산기지 구축에도 8336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총 투자 규모는 1조722억 원이다.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출력을 줄이고 주요 설비를 모듈화한 3 "2026년 9월 10일 오전 6시 10분 대구발 제주행 TW801편 트리니티 항공이 이륙을 완료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고 첫 비행에 나섰다. 이는 2010년 티웨이항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16년 만의 변화다.뿐만 아니라 서비스 모델도 전환하며 노선 거리와 여행 목적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고를 수 있는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선택형 서비스 항공사)’를 제시했다. 트리니티항공 비행기 첫 이륙티웨이항공은 10일 오전 6시 10분 대구발 제주행 TW801편을 띄우며 새로운 사명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출발을 알렸다.트리니티항공은 2003년 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LCC)인 충청항공에서 출발해 2004년 한성항공, 2010년 티웨이항공을 거쳐 네 번째 사명으로 변신했다. 새 이름 '트리니티(Trinity)'는 '셋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