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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요금제 인가 재신청...5만원대 요금제 포함 제대로 5G 즐길 수 있을까?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6 09:04 최종수정 : 2019-03-26 15:10

5만원대 중가 요금제 넣어 과학기술정통부에 인가서 제출

△SKT 모델이 MWC 2019에서 5GX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SKT

△SKT 모델이 MWC 2019에서 5GX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사진=SKT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내달 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첨예한 논란을 야기했던 요금제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통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번 주 내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차질이 없도록 결론을 지을 모양이다.

지난달 27일 고가, 고용량 위주로 요금제가 설계되어 있다는 이유로 인가를 반려당했던 SK텔레콤은 25일 과기정통부에 요청에 따라 중간 가격인 5만원대 요금 상품도 포함하여 제출한 것으로 이동 통신 업계에 알려졌다.

그리고 KT,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인가에 따라 요금 약관 신고를 하고 관련 요금제를 유사한 가격, 데이터 수준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5G 중가 요금제는 월정액 5만원 중반에 10기가바이트(GB) 미만의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텔레콤 LTE 요금제의 경우 월 5만원대에 4~6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초고화질 4K 영상을 한 시간 정도 시청하면 12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상황에서 이 요금제로는 초저지연, 초고속, 초연결로 대표되는 5G의 특장점을 느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지난 23일 프로야구 2019 개막전에 맞춰 공개된 SK텔레콤 5GX 체험관에서 본 12K 중계의 경우, 1시간에 25GB 정도의 데이터가 소진된다고 들었기 때문에 10GB 미만의 데이터 제공이라면 5GX 야구 중계를 25분 정도 밖에 못 보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2월 27일 반려당한 SK텥테콤 요금 약관은 데이터 150GB 기준 7만5000원부터 시작한 바 있다. 데이터 200GB 기준 9만5000원, 300GB 12만5000원 세 가지 요금제로 구성되었던 것에 과기정통부 요청에 따라 10GB 미만 5만원대 요금제가 추가된 것이다.

고가, 고용량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만 관심이 집중된 것을 피하기 위해 중저가 요금제를 마련했지만, 5G 세상을 즐기기 위해 5G 기기를 택한 이들이 이 요금제를 선택할 일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된 5만원대 요금제의 실질적인 효용이 의심되는 이유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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