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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9 ⑪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연료전지 등 신성장 기틀 재구성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5 00:00

전통 제조업에도 ICT 접목

▲사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박주석 기자] “연료전지 사업의 시장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협동로봇,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본격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신사업 속도감 있게 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성장세인 계열사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에 따른 연료전지 사업 확대로 급성장 중인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두산은 이미 첨단 IT기술을 상당히 확보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5G통신을 기반으로하는 원격 제어 기술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의 2시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두산 로보틱스의 협동로봇 등이 있다.

두산의 ‘디지털 혁신’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5G통신을 기반한 원격 제어기술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바우마 차이나’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한 이 기술은 5G통신을 활용해 수백Km 떨어진 국가 간에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두산인프라코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굴삭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 ‘두산커넥트’를 중국과 유럽, 북미 등 글로벌로 확대하고 있다. 건설 기계 중심의 전통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기존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 석탄화력발전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 솔루션을 토대로 수십만 건의 운전 시나리오를 분석해 발전 효율을 개선하고 오염물질 발생을 줄일 수 있게됐다.

올해 두산은 전지박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각각 전기차와 수소차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지박은 이차전지 음극부분에 씌우는 핵심소재인 얇은 구리막으로 전기차배터리의 핵심소재다. 두산은 헝가리에 연 1만톤 규모의 2차전지용 전지박 생산공장을 2019년 완공 목표로 짓고 있다. 글로벌 수요 증가를 감안해 향후 5만톤까지 늘리기 위한 증설 부지를 확보한 상황이다.

2020년 7월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해 매년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지박이 생산될 예정이다.

헝가리 생산공장 완공까지 룩셈부르크의 동박 제조 계열사 서킷포일(CFL)의 일부 라인 개조로 올해 상반기부터 2차전지 업체들에게 물량을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016년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설립하고 2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1회 충전으로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DP20)을 선보였다.

비행 시간이 10~30분인 기존 배터리 드론의 비행 시간 한계를 극복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4분기에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두산 로보틱스는 설립 2015년 설립 2년만에 연간 생산량 1만 여대의 협동로봇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 양산 중이다.

지난해 말 중국의 링호우 사와 중국 내 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협동로봇을 포함한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36.1%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박주석 기자 js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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