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세대교체를 위한 파격인사가 주를 이뤘던 지난해처럼 올해 역시 깜짝 인사가 발표될지 혹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안정을 추구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4대 그룹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위한 인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11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이재용닫기
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판결 앞두고 안전 기조 유지할 듯통상 삼성전자는 12월 초 사장단인사와 임원인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10월 말 사장단인사, 11월 중순 임원인사가 진행됐다. 2017년 삼성전자의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 ‘성과주의’였다.
주요 계열사 CEO가 대부분 60대로 구성돼 있었던 기존 구조에서 핵심사업의 탁월한 성과를 보인 50대의 젊은 사장들을 전면에 내세운 과감한 경영쇄신을 단행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핵심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인물들을 과감히 기용했다. 당시 사장 승진자 7명 중 4명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성과=승진’이라는 삼성전자의 인사기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올해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이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인사 향방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임원임사 및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올해는 인사폭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그간 잡을이 있었던 일부 계열사에서는 문책성 인사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는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경영에 복귀한고 진행되는 첫 번째 정기 인사다. 이 부회장이 인공지능(AI), 전장 등 미래 산업 발굴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듯, 관련 인재영입 및 사업부 배치 등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 SK그룹, 변화보다 안정 택할 기조 유지
SK그룹 역시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2016년 대대적인 세대교체 단행에 따라, 이미 주력 관계사 CEO 대부분이 50대 젊은 인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2016년 당시 SK그룹은 장동현 SK㈜ 사장, 박정호닫기
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 김준닫기
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 등을 핵심 계열사에 배치했다. 이어 지난해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소폭의 사장단 인사가 이뤄졌다. 물론, 박성욱닫기
박성욱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올해로 60대에 접어든 인물도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올해 3분기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재계 관측이다. 다만 최태원닫기
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최근 CEO 세미나와 임원회의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조한 만큼 올해 임원인사에 반영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 대내외 악재 겹쳐 고강도 쇄신 가능성
현대자동차는 고강도 쇄신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몽구 회장이 아직 현역에 있지만 지난 9월 승진으로 정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 실권을 잡은 만큼 일부 경영진에 대한 인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금 현대자동차는 대내외적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최근 중국 사드 후폭풍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경제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있다.
지난 9월 정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자격을 마다하고 ‘수입차 관세 폭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행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최악의 ‘어닝 쇼크’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경제리스크 등으로 판매부진을 겪는 만큼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LG그룹, 구광모 첫 인사 새판짜기 돌입
LG그룹은 40대 총수로 사령탑이 바뀐 만큼 대규모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1월 말에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가 더욱 주목되는 점은 구 회장의 취임 후 이뤄지는 첫 번째 정기인사이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새판짜기에 돌입하는 구 회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변화와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이 총수에 오른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하현회 ㈜LG 부회장을 LG유플러스로 보내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로 부르는 등의 파격 인사가 이를 방증한다.
지금 구 회장은 11월 사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업보고회는 계열사 경영진이 올해 실적과 내년 목표 달성 방안을 보고하며 약 한달간 진행된다. 구 회장은 사업보고회를 연말 임원 인사 평가의 근거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LG 인사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50명대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해왔던 것을 보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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