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재용·최태원 ‘안정’ vs 정의선·구광모 ‘쇄신’…4대 그룹 연말인사 재계 촉각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12 00:00 최종수정 : 2018-11-12 05:30

삼성·SK, 변화보다 연속성 중시할 듯
현대차 세대교체·LG 새판짜기 가능성

이재용·최태원 ‘안정’ vs 정의선·구광모 ‘쇄신’…4대 그룹 연말인사 재계 촉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LG그룹 등 국내 4대 그룹의 연말 정기인사가 임박했다.

대체적으로 세대교체를 위한 파격인사가 주를 이뤘던 지난해처럼 올해 역시 깜짝 인사가 발표될지 혹은 불확실성을 고려해 안정을 추구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 4대 그룹은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위한 인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11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판결 앞두고 안전 기조 유지할 듯

통상 삼성전자는 12월 초 사장단인사와 임원인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10월 말 사장단인사, 11월 중순 임원인사가 진행됐다. 2017년 삼성전자의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 ‘성과주의’였다.

주요 계열사 CEO가 대부분 60대로 구성돼 있었던 기존 구조에서 핵심사업의 탁월한 성과를 보인 50대의 젊은 사장들을 전면에 내세운 과감한 경영쇄신을 단행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핵심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인물들을 과감히 기용했다. 당시 사장 승진자 7명 중 4명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다. ‘성과=승진’이라는 삼성전자의 인사기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올해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이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인사 향방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임원임사 및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올해는 인사폭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그간 잡을이 있었던 일부 계열사에서는 문책성 인사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는 이 부회장이 지난 2월 경영에 복귀한고 진행되는 첫 번째 정기 인사다. 이 부회장이 인공지능(AI), 전장 등 미래 산업 발굴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듯, 관련 인재영입 및 사업부 배치 등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 SK그룹, 변화보다 안정 택할 기조 유지

SK그룹 역시 지난해 이어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2016년 대대적인 세대교체 단행에 따라, 이미 주력 관계사 CEO 대부분이 50대 젊은 인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2016년 당시 SK그룹은 장동현 SK㈜ 사장,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 SK이노베이션 사장 등을 핵심 계열사에 배치했다. 이어 지난해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소폭의 사장단 인사가 이뤄졌다.

물론, 박성욱닫기박성욱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올해로 60대에 접어든 인물도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올해 3분기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재계 관측이다.

다만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최근 CEO 세미나와 임원회의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조한 만큼 올해 임원인사에 반영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현대차, 대내외 악재 겹쳐 고강도 쇄신 가능성

현대자동차는 고강도 쇄신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정몽구 회장이 아직 현역에 있지만 지난 9월 승진으로 정 부회장이 사실상 그룹 실권을 잡은 만큼 일부 경영진에 대한 인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금 현대자동차는 대내외적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최근 중국 사드 후폭풍과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 등 경제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있다.

지난 9월 정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자격을 마다하고 ‘수입차 관세 폭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행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최악의 ‘어닝 쇼크’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경제리스크 등으로 판매부진을 겪는 만큼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 LG그룹, 구광모 첫 인사 새판짜기 돌입

LG그룹은 40대 총수로 사령탑이 바뀐 만큼 대규모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11월 말에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가 더욱 주목되는 점은 구 회장의 취임 후 이뤄지는 첫 번째 정기인사이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새판짜기에 돌입하는 구 회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변화와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이 총수에 오른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하현회 ㈜LG 부회장을 LG유플러스로 보내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로 부르는 등의 파격 인사가 이를 방증한다.

지금 구 회장은 11월 사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업보고회는 계열사 경영진이 올해 실적과 내년 목표 달성 방안을 보고하며 약 한달간 진행된다. 구 회장은 사업보고회를 연말 임원 인사 평가의 근거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LG 인사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50명대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해왔던 것을 보면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SDS AX 기술 한눈에…로봇·AI·클라우드 체험 확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SDS의 기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로봇을 가까이에서 보고 AI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행사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6' 체험 세션을 둘러본 뒤 이같이 말했다.이날 키노트에서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와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대표, 김경훈 오픈AI코리아 대표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과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올해 리얼 서밋은 AX 기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직접 기술과 서비스를 사용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삼성SDS의 ·로봇· AI·클라우드 등 2 삼성전자, ASML과 12인치 포토마스크 개발…2028년 High NA EUV 도입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설비 기업 ASML이 주도하는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Large Size Mask Consortium)’에 참여하고 차세대 12인치 포토 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은 현재 반도체 노광설비에 사용되는 6인치를 12인치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체로 노광설비와 포토 마스크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하고 12인치 포토 마스크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 표준 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포토 마스크란 미세 회로 패턴을 정교하게 새긴 정밀 ‘마스크(틀)’로 노광설비 내에서 빛을 통해 웨이퍼에 설계된 패턴을 새기는 필수 도구이며 회로를 새기는 정밀도가 반도체 성능과 3 이준희 삼성SDS 대표 "AX 역량 앞세워 2027년 로봇 플랫폼 사업 본격화" "AX 무대, 디지털 넘어 피지컬로 확장할 것"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AX(인공지능 전환) 콘퍼런스 '리얼 서밋 2026'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삼성SDS는 RX(로봇 전환)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AX의 적용 범위를 물리적 제조 현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내놨다.RX 사업 추진 본격화…2027년 로봇 플랫폼 공개삼성SDS는 지난 25년간 반도체·2차전지·바이오를 비롯해 자동차·소재·부품·식음료 등 430여 개 기업의 제조자동화에 앞장서 왔다. 이를 통해 축적한 제조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RX 사업의 기반으로 활용한다.이준희 대표는 "RX는 단순히 로봇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