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검찰, '신한은행 채용비리' 조용병 회장 불구속 기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0-31 15:3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 사진=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장 시절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조용병닫기조용병광고보고 기사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은 31일 조용병 회장을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1일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신한은행 전 인사담당 부행장과 인사 실무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신한은행 법인도 기소됐다.

조용병 회장은 은행장 재임 기간인 2015년 상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임원·부서장 자녀 명단을 관리해 특혜 채용하고 남녀 성비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모 전 신한은행 인사부장의 최종 결재권자로 채용비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조용병 회장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피의 사실인정 여부와 피의사실 책임 정도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까지 된 현직 금융지주 회장은 조용병 회장이 첫 사례다. 앞서 윤종규닫기윤종규광고보고 기사보기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검찰 소환조사를 받기는 했지만 기소에 이르진 않았다.

검찰 기소에 따라 향후 법정 공방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병 회장은 형이 확정될 때까지 경영활동 자체를 이어가는데는 문제가 없으나 재판 일정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