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연구원 “보험사 자본확충 압박 직면…외부차입 허용해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09 18:03

보험연구원, '경영환경 변화가 보험회사 자산운용' 심포지엄

△자료=보험연구원

△자료=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시장금리 상승 등 경영환경 변화와 IFRS17 등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 등 자본확충 압박을 직면하고 있는 보험사들에게 가용자본 확충, 요구자본 경감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은 9일 ‘경영환경 변화와 보험회사 자산운용’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다각도의 주제발표와 논의의 장을 가졌다.

제 1주제인 ‘금리상승기조하에서 보험회사의 지급능력 관리’에서 발표자로 나선 보험연구원 임준환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10년간 이어져오던 저금리 기조가 점진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 변화에 따른 보험사 재무구조 변화 및 대응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임 연구위원은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리가 상승하면 주로 채권투자로 자산을 운용하는 보험사 입장에선 재무건전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지만, 급격한 금리 상승은 계약 해지율을 높여 이익이 줄고 유동성 압박을 받는 역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전통적인 금리위험 관리인 ‘듀레이션 갭 관리’의 개념과 한계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는 외부 금융차입을 통한 우량채권투자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보험사의 자금차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은행차입·회사채·담보부차입·후순위채 등으로 1∼5년 만기의 단기차입을 활용하여 장기 우량채권을 매입하면 부채 듀레이션을 줄이고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외국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준공모 형식으로 발행하는 QIB 채권(아리랑본드)을 보험사가 매입할 경우 유가증권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리랑본드는 대출로 인식되지만, 이를 유가증권으로 인정하면 장기 우량채권 투자 효과를 거두면서 환헤지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제 2주제 ‘보험회사 해외채권투자와 환헤지(환율변동으로 인한 위험 제거)’에서는 보험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나섰다. 황 연구위원은 보험사의 해외 외화채권 투자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을 지적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저금리정책과 규제변화로 인한 해외투자 자율성 확대를 원인으로 들었다.

황 연구위원은 해외투자에 대한 환헤지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의 채권은 기대수익률이 증가한 반면, 호주는 감소했다는 결과를 밝혔다. 아울러 국내 자산과의 상관관계는 환헤지시 환노출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황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은 환헤지 전략을 세울 때 해외투자 목적과 채권 통화종류, 기존 투자포토폴리오 자산구성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제 3주제인 ‘보험회사 대출채권 운용의 특징 및 시사점’ 발표는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이 진행을 맡았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사의 운용자산 중 대출 비중이 세계 평균에 비해 높은 편(19.1%)이라고 지적하며, 특히 생보사(19.4%)보다 손보사(29.0%)가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조 연구위원은 일부 보험사가 비약관 대출채권에서 높은 리스크를 부담함에도 불구하고 초과수익률이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상당수 손해보험사들의 초과수익률이 낮게 나타나 비약관 대출채권 투자전략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 검토…손보 포트폴리오 강화 승부수 [보험사 M&A 지형도] 신한금융지주가 손보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생명보험 중심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손해보험까지 확대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한EZ손해보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롯데손보의 건전성 개선을 위한 대규모 자본확충이 불가피한 만큼 인수 이후 자본 관리와 통합(PMI) 역량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롯데손해보험 인수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신한금융은 이번 롯데손보 인수를 통해 그룹 차원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와 함께 보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신한금융이 오렌지라 2 론칭 1년 맞은 마이브라운, ‘라이브청구’ 앞세워 고객·병원 확대 [소액단기보험사 진단]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공식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생활형 보장 상품과 '라이브청구' 서비스를 기반으로 반려동물보험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상 질환부터 고액 검사·치료까지 아우르는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전국 제휴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보호자와 병원 모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반려동물보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은 공식 서비스 론칭 1주년을 맞아 계약자와 제휴 동물병원을 꾸준히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마이브라운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니즈 변화에 맞춰 3 금융당국 빚투·해지 우려 보험계약대출 관리 강화 주문했지만…보험업계 “사용 목적 통제 불가” [보험사 돋보기] 올해 들어서만 보험계약대출이 1조원이 증가하며 보험계약대출도 빚투가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보험계약대출이 늘어나 대출 원리금이 해지환급금에 근접할 경우 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보험업계도 계약 유지·관리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자금 사용처까지 보험사가 통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21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험회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보험업권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8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70조7958억원보다 1조431억원 증가한 규모다.보험계약대출은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해지할 때 받을 수 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