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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잇단 악재...국내 비트코인 세계시세에 뒤쳐져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3 10:18 최종수정 : 2017-12-13 10:29

정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 가상화폐 긴급회의
신한은행 가상계좌 신규발급 중단...확대 가능성 높아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잇단 악재에 국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세계 평균 시세에 뒤쳐졌다.

13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0시 현재 1900만원으로 세계평균 시세인 1920만원에 비해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1시20분을 기점으로 세계시세가 국내시세를 앞섰다.

가상화폐 거래에 관해 정부가 고강도 규제를 예고하는 등 잇단 악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11일 공개석상에서 "가상화폐 거래 전면 금지를 포함해 규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청와대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상화폐의 최근 동향과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가상화폐 가상계좌 신규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투기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계좌 발급이 중단되면 사실상 가상화폐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현재 신한은행이 계좌 발급 중단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가상화폐 규제 관련 논의를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가상화폐 범정부TF가 법무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는 일정은 15일이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한 배경은 최근 불거진 고교생의 비트코인 시세조작, 미성년자 거래 피해 등 가상화폐로 인한 사회 부작용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중은행은 이날 범정부 가상화폐 회의 결과에 따라 가상계좌 발급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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