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생산적금융의 반댓말이 주담대?
나의 인생계획 중 하나는 서른 다섯 전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운이 좋아 이른 시기에 취업에 성공했고, 대략 8년여를 피땀눈물 흘려 일하는 와중에 안쓰고 아끼며 열심히 돈을 모았다. 어느 정도 돈이 모인 ...
2026-06-22 월요일 | 장호성 기자
[데스크 칼럼] 머슴살이도 역시 대감댁이 낫다지만…
옛말에 ‘머슴살이도 역시 대감댁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왕이면 정승이나 만석꾼(곡식 1만 섬 가량을 거두어들일 논밭을 가진 큰 부자), 천석꾼 집에서 일하는 게 임금에도 큰 차이가 있었으니까요.현대에 ...
2026-06-15 월요일 | 권혁기 기자
‘생산적 금융’ 대전환 가속도···150조 국민성장펀드 승부수 [금융위 10대 과제①]
"과거와 같은 담보 중심, 단기수익 중심의 금융만으로는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가기 어렵다""금융은 이제 안전한 곳에 머무르는 역할을 넘어 미래의 가능성을 보고 기업과 함께 위험을 나눠야 한다"이억원 금융위원...
2026-05-22 금요일 | 김성훈 기자
체감되는 ‘신뢰금융’ 추구···가계부채·중동 리스크 대응 총력 [금융위 10대 과제③]
이재명 정부 금융 대전환의 마지막 단추는 '신뢰금융'이다.금융위는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와 국민 체감형 금융상품 확대를 중심으로 ‘신뢰금융’ 구축에 집중해왔다.앞으로도 부동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가계부채...
2026-05-22 금요일 | 김성훈 기자
[현장] “바젤3 과도한 건전성 위험 강조, 생산적금융 투자 억제…효율적 자본배분 필요”
바젤3 이후 강화된 은행 건전성 규제가 금융안정성 제고에는 기여했지만, 지나친 위험 회피 구조가 성장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부동산·담보 중심으로 쏠린 은행권 자...
2026-05-21 목요일 | 장호성 기자
정일선號 광주은행, 기업대출 6.4% 증가했지만…NPL 커버리지 100%선 깨져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정일선 행장이 이끄는 광주은행이 올해 1분기 대출자산을 10% 가까이 늘리며 외형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대출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한계가 부각되고 있다.가계대출 중심의 성장과 함께 기업대출 내 부동산·임대업 비...
2026-04-28 화요일 | 장호성 기자
강태영號 농협은행, 이자익 16% 증가에도 NIM 정체…수익의 '질' 개선 과제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2026년 1분기 기업여신 확대와 수수료 중심 비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순이익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지난해 1분기에는 이자이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난...
2026-04-27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김기홍號 JB금융, 성장 정체 돌파할 키워드는 '인오가닉' [지방금융 생존전략]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3번째 임기 중반을 지나며 마주한 가장 큰 숙제는 ‘성장 정체’다. 혁신 경영의 상징으로 평가받아온 김 회장이지만, 지난해 JB금융지주는 지방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순이익 성장세가 둔화...
2026-03-30 월요일 | 장호성 기자
주택금융공사, 주담대 빈자리 메울 ‘공급자 보증ʼ 집중 [생산적금융 대들보 금융공기업]
금융당국이 은행들에게 ‘손쉬운 이자장사’를 지양하라며 주택담보대출 등의 취급을 줄일 것을 주문하면서, 정책성 주택·부동산금융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주택금융공사의 역할은 이에 반비례해 점점 커지고 있다....
2026-03-30 월요일 | 장호성 기자
상호금융, 모집인 대출 줄줄이 중단…가계대출 조이기 본격화 [상호금융 가계대출 리스크]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과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을 잇따라 중단하며 가계대출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은행권 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상호금융권 가계대출이 급...
2026-02-13 금요일 | 김하랑 기자
강태영號 농협은행, 대기업대출 성장에도 NIM 하락…순익 성장 둔화 '과제' [금융사 2025 실적]
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이 지난해 대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원화대출금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상당 부분이 주택담...
2026-02-12 목요일 | 장호성 기자
전북은행, 기업대출 역성장에 NIM·ROE 하락···박춘원 행장, CIB·비이자익 '숙제' [금융사 2025 실적]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지난해 대출자산 성장 과정에서 기업대출보다는 가계대출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반면,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
2026-02-09 월요일 | 장호성 기자
이호성號 하나은행, 대기업여신 6%ㆍ순익 11.7% '쑥'.…수신 안정성 '과제' [금융사 2025 실적]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기업여신의 고른 성장과 역대 최대 수준의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두 자릿수의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다.다만 기업대출 확대 국면에서도 여전히 자산 건전성 관리가 과제로...
2026-02-02 월요일 | 장호성 기자
전지선 모우다 대표, 작년 신규 취급 건 연체 ‘0건’…올해 흑자 전환 정조준 [온투업 2026 로드맵]
모우다(대표이사 전지선)가 올해 경영 목표로 흑자 전환을 세웠다. 2025년은 신규 연계투자액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심사 시스템 자동화와 리스크 관리 기준 강화를 통해 2025년 신규 취급 건에서는 연체가 한 건도...
2026-01-26 월요일 | 김다민 기자
대형 건설사도 힘 못 쓴다…대출 규제에 지방 청약 시장 ‘시들’
“당장 계약금은 마련하겠는데, 중도금이랑 잔금 대출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상담받아보니 생각보다 한도가 너무 적어서 포기해야 하나 싶습니다.”지난해 주말 지방의 한 신규 분양 단지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
2026-01-19 월요일 | 조범형 기자
'시금고 수성·실적 개선' 방성빈 부산은행장, 차기 BNK 회장 후보로 부상 [8일 결정될 BNK금융 차기 회장은]
방성빈 부산은행장이 부산시 1금고 수성과 재임 기간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생산적·포용금융 확대, 해양·첨단산업 지원 강화 등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제...
2025-12-02 화요일 | 우한나 기자
"내년 은행권 수익성 둔화 전망…NIM 하락·정책수요 부담 가중" [금융연구원 2026 전망]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국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시장금리 하락 흐름과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기 회복이 더딜 경우 대출건전성 악화 가...
2025-11-11 화요일 | 우한나 기자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금리동결로 서민 보호 [금융대전환 주역 금융공기업]
김경환 사장이 이끌고 있는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부터 디딤돌대출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소득별 다양한 주택·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정과제에 맞춘 AI·그린성장 등 차기 프로젝트들도 발빠르게...
2025-11-03 월요일 | 장호성 기자
황병우號 iM뱅크, 기업여신 2.1%↑…우량 차주 중심 리밸런싱 지속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iM뱅크가 우량 여신 중심의 대출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기업여신 규모는 58조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여신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2025-10-30 목요일 | 우한나 기자
정진완號 우리은행, 자산 리밸런싱 효과에 NIM 3bp 성장…기업여신 6.5%↓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3분기 자산 리밸런싱 작업 영향으로 기업대출 부문에서 전년대비 6.5% 역성장한 178조8330억원의 실적을 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개인사업자(SOHO) 등 모든 분야에서 전년동기...
2025-10-29 수요일 | 장호성 기자
이호성號 하나은행, 기업여신 전년比 3.1% 증가…NPL비율ㆍ연체율 개선 숙제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3분기 기업여신의 고른 성장과 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수준 비이자이익 달성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3분기 말까지 연간 누적 대출자산 성장률이 이...
2025-10-29 수요일 | 장호성 기자
DQN주담대 비중 최대 37.8%···4대 은행, RW 규제 타격 우려 [10.15 대책 여파]
국민성장펀드, 관세·기후 대응 기금 출연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은행권에 악재가 더해졌다.금융위원회가 10·15대책을 통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RW 하한 상향조정 시기를 내년 1월로 앞당긴 것이다.주담대 RW 하...
2025-10-27 월요일 | 김성훈 기자
[기자수첩] 不결혼·不출산 우려되는 부동산 대출 규제
“저출산이어서 일손이 부족하다니, 나야말로 미래를 키울 앞날이 안 보인다고”“장래에, 언젠가는 엄마가 돼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나” 일본의 젊은 여가수가 부른 노래 가사다.출산을 하려면 배우자와 가정을 이...
2025-10-27 월요일 | 김성훈 기자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신간]은퇴연옥…김경록의 은퇴 후 삶의 나침반
은퇴 이후의 삶은 천국일까? 아니면 지옥일까? 은퇴 후 60대 전후 10년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라 개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투자 전문가이자 은퇴연구소장으로서의 은퇴 설계를 가이드해 온 김경록 옵투스자산운용의 고문이 신간 『은퇴연옥』을 내놓았다.단테는 지옥을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하는 곳'이라 묘사했다. 오늘날 많은 이가 은퇴를 지옥이라 부르며 절망하지만, 김경록 고문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은퇴 후 60대를 전후한 10년의 과도기는 지옥이 아니라 정화와 성장의 공간인 ‘은퇴연옥(Purgatory)’이라는 것이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끝이 있으며, 준비를 통해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의 장소라고 말한
[안현정 서평] 플랫폼의 영지에서 ‘미학적 주권’을 선포하라...'K가 죽어야 K가 산다' 장준환 著
빌보드 1위, 글로벌 OTT 차트 점령, 전 세계 박물관의 한국 현대전. 지금 K-컬처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수사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장준환은 그 찬란한 성공 너머에 ‘디지털 소작농’ 이라는 서늘한 은유를 던진다. 뉴욕의 비즈니스 변호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실제 문화 인프라를 설계해온 그는, K-컬처의 현재가 거대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등)이 설계한 알고리즘과 자본의 영지 위에서 벌어지는 위태로운 잔치라고 통찰한다.저자가 가장 예리하게 짚어내는 지점은 ‘인정의 외주화’ 다. 우리는 해외 매체의 별점, 수상 여부, 팬덤의 폭발적 반응을 ‘성공의 증표’로 삼는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신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목진석 9단 아버지 목이균씨의 자서전
일본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세 가지 인생 교훈으로도 유명하다.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고,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도 겪었다. 마쓰시타는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함을 배울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 때문에 건강의 소중함을 알았고, 학교를 많이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했다.프로 기사 목진석 9단의 아버지 목이균(76)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 장애와 스포츠, 바둑으로 일군 76년의 삶을 자서전 ‘장애가 가르쳐준 삶의 의미’에 담아 신간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목 부회장은 여섯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에
29년간 대통령 8명 경호한 박진이, 회고록 ‘대통령의 등 뒤 1미터’ 출간
“경호의 본질은 희생보다 위험을 막는 예방과 시스템”29년 9개월 동안 역대 대통령 8명의 경호 현장을 지킨 박진이 전 청와대 경호관이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대통령의 등 뒤 1미터》를 펴냈다.책은 1990년 청와대 경호실에 입직한 저자가 2019년까지 대통령 경호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국내외 현장과 퇴직 후 IT·인공지능(AI), 철도 안전, 공공감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담았다.저자는 대통령 경호를 총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몸을 던지는 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찾아 제거하고, 대통령의 이동 동선과 현장 상황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체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경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