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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 선정 올해의 기업인 6人] ‘혁신과 변화’로 위기서 기회 찾아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7 00:00

기업인들, 규제·외풍 뚫고 ‘고군분투’
급변하는 경영환경…세대교체 서둘러

[한국금융 선정 올해의 기업인 6人] ‘혁신과 변화’로 위기서 기회 찾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기업이 사람이다.’

삼성 창업주 고(故)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명언이다. 기업에서 인재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 속에서 살아남고,성장하는 기업들 공통점도‘사람’에 있다. 낡은 규제와 온갖 외풍에도 뚜벅 뚜벅 제 갈 길을 가는 기업인들이 경쟁력의 원천이다.

한국금융신문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과 고용을 책임지며 한국 경제를 주도했던 대한민국 기업인 6인을 선정했다. ▶ 관련기사 7·8·9면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은‘뉴 삼성’을 외쳤다. 최근 실시한 파격적 인사는 그 신호탄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사장 등 빅3를 모두 교체했다. 후임으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부회장과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내정했다. 경영진 교체와 함께‘고객 경험’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물러났다. 그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시절 노사 관계를 조율했던 핵심인사다. 2001년 임원으로 선임된 후 2005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차 노무 부문을 총괄했다.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도 노사 위기 때마다 그를 찾았다. 그의 퇴장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 사업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노사 관계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정 회장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부회장의 거침 없는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신세계그룹은 작년 총 매출액 15%에 달하는 약 4조 3000억 원 규모 M&A(인수·합병)를 진행했다. 프로 야구단을 인수하고 6성급 호텔을 오픈했다.

그는 기업 총수이면서 72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높은 관심의 대상인 만큼 잡음도 발생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올해 만 68세. 용퇴해도 전혀 이상 하지 않는 시점이지만 그는 이번에도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에게 신임을 받았다. 이유는 분명하다. 실적이다. 16년 연속 성장, 66분기 영업이익 경신. 백전노장의 후광이 보인다.

그는 올해 포트폴리오 확장과 럭셔리 브랜드 육성에 집중했다. 중국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올렸고 미국 시장 공력도 본격화했다.

김범석 미국 쿠팡 CEO는 한국 이커머스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증시에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당시 기업공개로 쿠팡은 5조 원 이상을 조달했다. 하지만 그 이면엔 누적적자 4조 550억 원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다. 한국을 떠나 이제는 미국 쿠팡의 CEO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도대체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네이버는 81년생 여성 임원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책임리더가 그 주인공이다. 그의 발탁은 MZ세대가 기업은 물론 사회 전면에 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그의 글로벌 경영 능력에 주목했다. 본격 등장은 내년 3월부터다. MZ세대 위상이 그의 어깨에 달렸다. 결코 가볍지 않다.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주택사업 위주 포토폴리오 개편으로 올해 수익성 개선, 신용등급 상향을 이끌어냈다.

도시정비 실적 4조 원 고지에 오른 것은 물론 허윤홍 GS건설 사장을 앞세운 신사업부문에서도 올해 1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성공하며 건설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올 상반기 1176억 원 상당 매출을 올리면서 업계 톱인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을 꺾고 1위를 달성했다. 영업익이나 당기순이익은 낮지만, 상징적 사건이었다. 매출의 절반이 비토지사업인‘리츠’에서 나와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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