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영진이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도 온라인으로 함께 했다. 무대 위에는 김현명 쿠팡 IR 팀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서 있다.(사진 왼쪽부터) / 사진 = 쿠팡
이미지 확대보기쿠팡은 이날 NYSE에서 ‘빅보드(Big Board)’ 상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가졌다. 빅보드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NYSE의 별명이다. 쿠팡은 이날부터 NYSE에서 종목코드 ‘CPNG’로 상장돼 거래된다. 확정된 공모가는 35달러(약 3만9862원)다.
행사에는 김범석닫기김범석기사 모아보기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닫기강한승기사 모아보기 쿠팡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쿠팡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사진 = CNBC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이날 상장 행사 직후 미국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과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구축하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이 IPO가 그 여정을 지속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자평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본의 사용처에 대해 김 의장은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하겠다"며 "한국 지역 경제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알리바바 이후 최대 외국기업 IPO(기업공개)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의 성공 스토리의 증거"라며 이어 "그 이야기의 작은 일부가 된 것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