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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소폭↓…加 정책완화 시사 vs 뉴욕주가 상승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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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소폭 낮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하락, 1.76%대에 머물렀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과 달리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점, ‘홍콩에서 첫 우한 폐렴 감염자가 확인됐다’는 보도 등이 수익률을 압박했다. 다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정보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 수익률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오후 3시3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4bp(1bp=0.01%p) 낮아진 1.76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1.522%에 호가됐다. 2주 만에 최저치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8bp 하락한 2.21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3bp 낮아진 1.56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채에 맞춰 동반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내린 마이너스(-) 0.25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7bp 낮아진 1.353%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410%로 0.9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1bp 낮아진 0.658%를 나타냈다. 제조업 낙관지수급등으로 수익률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영국산업연맹(CBI)은 최근 석 달간의 제조업 낙관지수가 23으로 전월보다 67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혔다.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캐나다 중앙은행은 경기둔화 우려 속에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명서에서 ‘금리수준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해 완화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캐나다 경제가 약해진 것이 새해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감염자가 47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17명으로 8명 증가했다. 또한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처음으로 우한 폐렴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정부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로 향하는 철도 및 항공 서비스를 중단했다. 버스와 지하철, 선박 등 운행을 모두 중지하기로 했다. 이날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우한 폐렴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홍콩·대만 전문가들을 우한으로 초청하고, 가금류 등 동물 반입도 금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전역에 바이러스 관련 일일보고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시스템도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국무원 역시 우한 폐렴을 사스나 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했고, 대응책은 본토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인 '갑류' 수준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판매가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3.6% 증가한 554만호(계절조정, 연율)로 집계됐다. 예상치 543만호를 상회하는 수치다. 판매속도 대비 재고량은 3.0개월치로 20년 만에 최소에 그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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