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WM 명가' 미래에셋증권…브로커리지 수익 '1조 클럽' [증권사, 새 금맥 리테일 캔다 (2)]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06 05:00

리테일 강자 ‘우뚝ʼ…종합 WM 전략 가속
IMA 등 상품군 다양…리테일 기반 확대

'WM 명가' 미래에셋증권…브로커리지 수익 '1조 클럽' [증권사, 새 금맥 리테일 캔다 (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리테일(개인 소매금융)이 증권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아우른다. IB(기업금융) 강점의 대형사들은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에 진출해서 WM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월급 같은 배당 흐름, 글로벌 우량 투자상품 접근 등 개인들의 투자 수요도 보다 고도화되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의 리테일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미래에셋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익을 넘어 종합적인 WM(자산관리) 운용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WM 수수료 수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인투자용국채, IMA(종합투자계좌)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투자, 정보, 자산 흐름, 절세 전략 전반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사업자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WM 수수료 수익 최대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간 별도 기준 WM 수수료 수익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당 수익은 3421억원으로, 전년 동기(2818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랩어카운트 수익(1232억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집합투자증권(1034억원), 퇴직연금(869억원), ELS/DLS(149억원), 신탁(13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상품고객자산과 총 고객자산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상품고객자산은 21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93조3000억원) 대비 11% 증가했으며, 총 고객자산은 518조1000억원으로 전년(407조2000억원) 대비 27% 늘었다.

연금자산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퇴직연금(DC+DB+IRP)은 38조1000억원, 개인연금은 19조7000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한 해 동안 DC(확정기여형) 시장 유입액의 19.1%에 해당하는 4조4159억원을 유치하며 전 금융업권 DC 부문 2024년 4위에서 2025년 1위로 올라섰다.

개인투자가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조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7049억원)보다 43%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는 지난해 4318억원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줄곧 외화증권 수수료 수익 1위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2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강자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서학개미를 겨냥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경쟁력 강화도 나서고 있다. MTS인 ‘M-STOCK’에서 AI 이슈 체크, 해외뉴스 번역·요약 서비스, 해외공시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 레벨업 서비스와 해외주식 웰스테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고객 투자대상이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투자, 정보, 자산흐름, 절세 전략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자산과 투자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하고, 목적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솔루션 ‘플래너’ 서비스 등도 운영 중이다.

‘클라이언트 퍼스트’ 원칙 바탕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적인 WM 솔루션을 기반으로 리테일 외형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고객맞춤형랩(지점운용랩)의 잔고(가입금액+운용수익)는 6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잔고 증가분 1조 원 중 57%는 운용수익, 43%는 신규가입금액으로 나타났다. 운용수익이 신규 가입금액보다 높아 운용 성과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랩어카운트를 한눈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역량도 강화했다.

다양한 분석 툴과 연계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의 정밀도를 높였고, 운용 현황과 성과, 리스크 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고 정교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연금 자산 운용 서비스도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효율적인 연금 자산 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퇴직연금 ETF(상장지수펀드) 적립식(연금 모으기) 서비스’도 지난달 출시했다.

기존 ETF 적립식 서비스가 종합계좌와 중개형 ISA, 개인연금 계좌를 대상으로 운영됐다면, 이번에는 퇴직연금 DC와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까지 범위를 넓혔다. 적립식 투자 서비스 범위를 전 연금 계좌로 확장하면서 자산관리 체계의 완결성을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Client First’ 원칙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A로 IB·리테일 시너지

미래에셋증권은 IMA를 통해 IB와 리테일을 연결하는 시너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MA 2호 상품까지 출시하고 판매를 조기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미래에셋 IMA 1호’ 역시 950억원 모집에 약 475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미래에셋 IMA 상품은 만기 시 원금을 지급하고, 운용채권 등 금리형 자산과 메자닌·기업금융·대체자산 등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과 추가 수익 기회를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3.0’…디지털 전환 가속

미래에셋증권은 전 세계 11개 지역에 진출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투자전문회사로, 국내외 고객자산(AUM) 약 718조원(올해 2월 말 기준)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성이 높은 국가와 산업으로 투자 기회를 확장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3.0’ 비전을 기반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융합되는 차세대 금융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3.0은 전통 금융의 영역을 넘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새로운 금융 질서로의 전환을 선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중장기 비전이다. 향후 토큰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및 결제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글로벌 웹3.0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AI를 활용한 자산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차별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日자산운용협회와 MOU…협력 교두보 마련 금융투자협회가 일본자산운용협회(IMAJ) 손 잡고 한-일 자산운용 시장 협력을 본격화한다.양국 운용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韓日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 가동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현지시간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본자산운용협회(IMAJ)와 양국 자산운용 산업의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제39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 기간 중 이뤄졌다.앞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지난 5일부터 IIFA 연차총회에서 이사국으로 글로벌 펀드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경험을 공유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2 "모험자본 공급만큼 회수 환경 중요…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돼야"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가 투자 선순환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는 제언이 나왔다.현재는 엑시트 채널로 IPO(기업공개)에 지나치게 편중돼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됐다.증권업계는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으로 회수 시장 병목을 해소하는 데 힘을 싣는다. 황성엽 금투협회장 "세컨더리 시장 확대 중요 과제"금융투자협회는 8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증권업계 중심의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날 영상 개회사에서 "모험자본의 공급만큼 중요한 게 투 3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촉구에…이억원 금융위원장 “막바지 협의 중” [2026 국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해 “지금 이미 관련 내용은 준비해놨고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강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경쟁 치열…韓, 기초설계도 못 내놔”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늦어지면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이날 국감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한국 디지털자산시장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라며 “미국은 지니어스법(GENIUS Act), 유럽은 미카(MiCA) 등 세계가 디지털자산의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서 굉장히 빠르게 경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