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9월말 기준 국내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이 늘어난 것이 영향으로 분석됐다.
3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9월 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9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0.9% 늘었다.
먼저 가계대출은 120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0.5% 감소했다. 보험계약대출이 4000억원 늘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줄어들었다. 반대로 기업대출은 10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2.5% 증가했다.
대출채권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 말 대비 0.0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줄었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먼저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하락했다. 주담대 연체율과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p, 0.04%p씩 줄었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분기 말 대비 0.05%p 상승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01%p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07% 올랐다.
보험사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4459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759억 원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전분기 말 대비 0.08%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반대로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전분기 말 대비 0.18%p 내려갔다.
금감원 측은 향후 감독방안과 관련해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