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매출·보수 LCC 톱
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 LCC 3사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매출 규모와 임직원 1인 평균 급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티웨이항공 1인 평균 급여는 1억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2위인 제주항공 7100만 원보다 6600만 원 높으며, 진에어 8200만 원과 비교해도 5500만 원 높았다. 해당 급여는 해외 현지 직원과 미등기 임원이 포함됐으며, 등기 임원은 제외된 수치다.
급여 상승폭도 티웨이항공이 가장 가팔랐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5700만 원과 2024년 6500만 원이었으나, 지난해 1억3700만 원으로 1년 사이 110.77% 증가했다.
반면 제주항공과 진에어 임금 상승폭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제주항공은 2023년 5700만 원, 2024년 6500만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23% 증가한 7100만 원을 기록했다. 진에어 역시 2023년 6600만 원, 2024년 7500만 원에서 지난해 8200만 원으로 9.33% 증가했다.
매출도 티웨이항공은 2023년 1조3488억 원에서 지난해 1조7560억 원으로 성장했다. 반면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수성해 온 제주항공은 2023년 1조7240억 원에서 지난해 1조5799억 원으로 축소됐다. 진에어는 2023년 1조2772억 원에서 2025년 1조3811억 원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최근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변수 직격탄으로 3사 모두 영업이익은 일제히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매출과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티웨이항공 타격이 컸다. 2023년 1394억 원 흑자를 냈던 티웨이항공은 2024년 적자 전환하며 영업손실 123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영업손실 2540억 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상황은 비슷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손실 1117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진에어도 192억 원 손실을 내며 실적이 악화했다.
대표는 5억 미만, 오너는 수십억
임금 격차만큼이나 눈에 띄는 점은 경영진과 오너 일가 보수 체계다. LCC 3사 전문 경영인들은 큰 실속이 없었지만, 미등기 임원 신분인 오너 가와 퇴직 임원은 거액의 보수를 챙겼다.이상윤 티웨이항공 대표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박병률 진에어 대표 3인은 모두 지난해 연봉 5억 원을 넘지 않아 개별 보수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상윤 대표의 경우 지난해 6월 신규 선임됨에 따라 1년 치 연봉이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너는 달랐다. 진에어 미등기 임원인 조원태닫기
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진에어에서만 총 17억10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12억7500만 원에 상여금 4억350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이는 진에어 임직원 평균 급여 약 2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대명소노그룹에 넘긴 나성훈 전 부회장도 거액의 보수를 챙겼다. 나 전 부회장은 퇴직금 7억9836만 원을 포함해 총 13억3199만 원을 수령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티웨이항공 최대주주는 소노인터내셔널 외 12인으로 지분율은 68.50%에 달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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