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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베트남서 20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 저장기지 구축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19-11-06 11:17

“수출 물량, 300만 배럴에서 내년 두 배 이상 늘릴 것”…동남아 수출 허브로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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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 베트남 석유제품 저장기지. /사진=현대오일뱅크

△ 현대오일뱅크 베트남 석유제품 저장기지. /사진=현대오일뱅크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구축했다. 20만 배럴 규모의 저장기지로 동남아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에 석유제품 저장기지를 확보하고 동남아지역 수출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임차 계약한 바리아붕따우성 터미널은 외국인 사업자가 수입한 물품을 자유롭게 반출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민간 석유제품터미널이다.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에 인접해 있으며 대형 유조선 접안이 자유로워 석유제품 수출기지의 최적지로 꼽힌다.

베트남 석유제품 시장은 포화상태인 한국과 달리 연 평균 5%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정제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전체 수요의 30%를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주요 도입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이지만 2015년 FTA 발효 이후에 한국산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바리아붕따우성 터미널을 동남아 수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트레이딩사를 통한 간접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베트남 국영과 민간 유통회사, 직매처 등과 적극적인 직거래를 통해 수출을 늘리고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 인접국가인 캄보디아, 라오스 시장도 공략한다. 이들 국가는 정제시설이 부족하고 대형 항만시설이 없어 주로 이 곳을 통해 석유제품을 수입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재 300만 배럴 수준인 수출 물량을 내년에는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다”며, “2021년부터는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으로 수출제품도 다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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