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056억8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71.8% 감소한 실적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69.8% 줄어든 3244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로, 삼성생명 측은 이를 제외하면 올해 오히려 전년동기 대비 1.6% 가량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마진 상품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신계약가치가 크게 늘어난 부분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2560억 원 규모였던 삼성생명의 신계약가치는 올해 2분기 3580억 원까지 뛰며 전년동기 대비 40.2%나 늘었다. 신계약가치는 현재보다 미래 영업 흐름을 진단하는 지표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삼성생명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대비를 앞두고 생보사들이 저축성보험 대신 보장성보험에 주력하고 있는 트랜드에 맞게, 삼성생명 역시 보장성상품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년 동기대비 12.4%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신계약마진 역시 38.8%에서 54.0%까지 뛰었다.
특히 보장성상품 중에서도 건강상해 신계약 APE가 무려 94%나 증가하면서 보장성상품 중 51%를 점유하는 등, ‘보장’이라는 보험 본연의 목적에도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2분기 314%에서 올해 2분기 352%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유가증권 평가손익 증가로 지급여력이 상승한 것이 비결로 꼽혔다.
다만 이 같은 지표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2분기 보험이익이 5.9% 감소한 것은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이로 인해 상반기 보험이익 역시 지난해 7050억 원에서 올해 6910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삼성생명 측은 이와 관해 “의료 이용량 및 진단 증가로 손해율이 85.4%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가량 늘었다”며, “향후 비용 효율화를 통한 비차익 중심 보험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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