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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Room]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이제 코스닥 시장에서 한번 놀아볼까요?”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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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8-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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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국 김민정 기자]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는 캐리소프트가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지적재산권(IP)이 주요 사업모델로,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까지 마친 상태. 캐리소프트는 구독자 1,100만명을 보유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유튜브 기반 기업의 첫 상장사례가 될 전망이다. 8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캐리소프트는 어떤 기업일까.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캐리언니’

양 갈래로 머리카락을 묶은 ‘캐리언니’가 장난감 상자를 열어 이를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설명해주는 유튜브 채널.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겐 아이돌 못지않은 스타인 캐리언니를 만든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키즈•패밀리 콘텐츠 사업을 시작했고, 약 1,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이후 VOD 시장에 진출해 국내 3대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었으며, 2017년에는 KT의 올레TV에 어린이방송 전문채널인 ‘캐리TV’를 개국, ‘캐리’ 콘텐츠의 전방위 배포가 가능케 했다. 캐릭터를 이용한 공연사업도 시작했다.

<패밀리쇼!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공연은 전국 17개지역에서 148차례 진행, 총 15만명의 유료 관객을 모집했고, 2018년 처음 선보인 <캐리TV 러브콘서트>와 2019년 <캐리tv 러브콘서트 2019 EDM 페스타>는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라이선싱, 머천다이징, 키즈카페, 교육(콘텐츠•출판) 등으로 사업모델 다각화에 성공한 것은 물론 최근엔 영화 시장까지 진출, 오는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 넘어 중국에서까지 ‘캐리’ 돌풍

특히 캐리소프트는 국내 사업화모델 다각화 성공을 기반으로 진출한 중국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중국 ‘유쿠(Youku)’와의 계약으로 중국 진출을 시작해 10개월 만에 현지에서 운영 중인 채널의 구독자수가 총 155만명을 기록, 조회 수도 6억 6,800만뷰를 달성했다.

이어 2017년 ‘아이치이’, ‘텐센트비디오’에도 동영상을 공급하면서 중국의 3대 동영상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중국의 세 플랫폼을 통해 캐리TV를 보는 구독자는 46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누적조회수도 28억뷰를 넘었다.

최근엔 중국 스마트폰1위 기업인 화웨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처럼 캐리소프트가 중국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수반되었기 때문이다. 캐리소프트의 중국비즈니스는 캐리소프트 중국 법인이 관리해 중국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제작된다.

즉, 중국스튜디오에서 중국인이 중국말로 진행하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캐리언니’는 중국에서 ‘갈리언니’로 완벽하게 현지화됐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중국 캐리는 중국 땅에서 중국인이 제작하고 중국인이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중국에 납세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며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개척한다고 했을 때 콘텐츠를 좋은 값으로 팔면 성공이라고 했지만, 그보다는 IP를 활용해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캐리소프트는 지난해 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사업 확대와 관계기업 지분가치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4%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한편 8월 12일~13일 118만주를 공모하는 캐리소프트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2,900~1만 6,1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52억~190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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