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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풍낙엽’ 주말 한때 3400$선…“3천대로 30% 더 내린다”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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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인마켓캡, 11월26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11월26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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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 오전 거래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동반 급락 중이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무산 우려로 촉발된 하락세가 2주 가까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고점 이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무려 7000억달러나 증발했다. 시총 1위 비트코인은 주말 거래에서 올해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4시5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28% 급락한 3899.75달러에 거래됐다. 주말 한때 3457달러로 내리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주간 35%나 떨어지며 2014년4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가 시작한 지난 14일 이후 40%, 지난해 고점보다는 80%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리플이 12.13% 떨어진 35센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7.53% 내린 112.27달러, 비트코인캐시는 10.57% 낮아진 180.70달러 수준이다. 이오스는 7.72% 내린 3.26달러, 테더는 1.02% 떨어진 97센트에 호가됐다. 라이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53% 하락한 29.1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암호화폐 급락 배경에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여파 △미국 규제당국의 암호화폐 가격조작 수사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백트의 비트코인선물 거래플랫폼 출시 연기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주문 급증 등이 자리잡고 있다.

마이클 모로 제네시스트레이딩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고점에서 75% 넘게 굴러 떨어졌지만 바닥은 아직 멀었다”며 “현재보다 30% 더 빠진 3000달러 대에서 바닥을 칠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저가 매수를 권하지는 않는다. 장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폭락 대처에 한층 능숙해졌다. 비트코인 생성 이후 10년간 가격이 75% 이상 떨어진 것만 대여섯 번째”라며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연말 어디까지 갈지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이들은 3~5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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