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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인사 변화 카드 쓸까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11-19 00:00 최종수정 : 2018-11-25 13:34

8개 계열사 CEO 10명 연말 임기만료
증권-자산운용 투톱 체제 안착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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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연말 임기만료를 앞둔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변화에 무게를 둘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룹의 캐시카우로 정조준 하고 있는 자본시장 부문 핵심 증권과 자산운용 ‘투톱 체제’ 안착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다시 안정, 아니면 쇄신?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2017년 12월)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증권·자산운용·손해보험·캐피탈 등 8곳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0명이 올해 말 임기가 마무리된다. 지주와 은행 임원 임기만료까지 고려하면 KB금융의 임원 인사 대상자 폭은 더욱 커진다.

윤종규 회장은 앞서 지난해 연말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임기를 마친 10명 중 2명만 교체해 경영 안정화를 다진 바 있다.

연임 이후 2기 경영 첫 번째 인사에서 변화보다 유지를 택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로인해 금융권에서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 경영 체제로 바뀐 지 1년이 된 이번에는 윤종규 회장이 그룹사 수장 진용에서 변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반면 앞서 ‘물갈이’를 내다봤던 세간의 예상이 빗나갔듯 이번에도 대폭 변화보다 적재적소 배치에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금융권에서는 윤종규 회장이 인사에 도입한 ‘투톱 체제’가 안착할 지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KB금융은 계열사인 KB증권과 KB자산운용에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KB증권의 경우 자산관리(WM)·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투자은행(IB) 부문을 각각 윤경은·전병조 대표가 맡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옛 현대증권과 옛 KB투자증권의 통합 1년차인 지난해 연말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지만 윤종규 회장은 KB증권에 각자 대표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KB자산운용도 단일 대표 체제에서 투톱 체제로 전환해 대체투자 부문을 대폭 강화한 경우다. 전통자산과 대체자산으로 자산운용 부문을 분리해서 전통자산은 기존 조재민 대표가 담당하고, 대체자산은 이현승 대표를 신규 영입해 맡겼다.

KB금융지주는 내달 중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 또는 교체를 논의해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후보는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 윤종규의 특명 ‘자본시장 육성’

윤종규 회장은 최근 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은행은 압도적인 1위가 되고, 증권·손보·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은 1위에 근접하는 확실한 2위가 될 수 있도록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윤종규 회장은 KB증권과 KB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부문이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도록 공을 들이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우선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그룹의 주요 이익 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KB금융지주 안에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어 올 7월에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자본시장 관련 부서도 한 곳에 집결시켰다. 그룹 전체 고유자산 운용 현황 점검과 모니터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의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윤종규 회장은 올 9월 중국 KB자산운용 상해법인 설립 기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중국 상해법인은 KB자산운용이 아시아지역 헤지펀드 시장진출을 위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진출로 꼽힌다.

현재는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자산운용-증권-은행 유관부서와 경영연구소 내 중국 리서치 조직간 시너지 내기에 착수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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