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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해외 전망 온도차…“연내 5만달러” vs “가치 0원”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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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8 09:30 최종수정 : 2018-02-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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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해외 전망 온도차…“연내 5만달러” vs “가치 0원”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가상화폐(가상통화) 가치를 둘러싸고 해외 전문가들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트코인가격이 지금은 주춤하지만 연말 5만달러까지 갈 것”이라며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글룩스먼 게이트코인 운영자는 이날 CNB와 인터뷰에서 “기술적 진보로 거래시간이 짧아지고 금융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를 인정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호폐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비트코인이 5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이미 버크 아웃라이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거래 기술 등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달 이후 가상화폐시장이 반등하고 연내 시총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의 몰락을 예고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가격)이 6100달러까지 무너졌고 이제 6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결국‘제로(0)’로 내려갈 것”이라고비관했다.

그러면서 ‘무서워서 죽으라고 매달리다’(hold on for dear life)라는 의미의 단어 ‘HODL’을인용해 “제정신이 아닌 열성자들만이 0달러로 떨어질 때까지 (비트코인을) 붙잡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비니 교수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티브 스트롱인 골드만삭스 글로벌투자연구부문 총괄은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본질적인 가치를 잃어버리는 가상화폐는 결국 제로(0)에서 거래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작년 10월에도 ‘비트코인은새로운 금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스트롱인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인터넷 기업 주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치솟았던 1990년대후반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의 귀재’로유명한 워런 버핏 역시 가상화폐의 결말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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