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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상반기 실적 개선…서울원 등 대형 사업지 '가동'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0 21:51

용산역 인근 IPARK몰 전경. /사진=조범형 기자

용산역 인근 IPARK몰 전경. /사진=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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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외주 및 건축 부문의 공정 감소로 전체 매출은 줄었으나, 원가율 개선과 자체사업 수익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50% 이상 끌어올렸다. 하반기부터는 서울원 아이파크 등 대형 사업장의 공정이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146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9%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5년만이다. 당기순이익은 837억원으로 58.9%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885억원으로 23.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028억원으로 51.1% 증가했다.

◇ 원가율 개선·서울원 효과…수익성 회복 본격화

증권가에서는 고원가 사업장 비중 축소와 자체주택 수익성 개선이 이번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서울원 아이파크의 2분기 기성률이 약 6%포인트 상승하며 약 1600여 억원의 매출이 반영된 점이 자체주택 실적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외주주택 부문 역시 마진율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외주주택 매출총이익률이 일회성 요인 없이 16.3%를 기록하며 이익 체력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준공 정산과 원가율 개선, 수익성 높은 사업장 비중 확대를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 서울원·천안·운정 본격화…2027년 성장세 이어질까

하반기부터는 서울원 아이파크 외에도 천안 아이파크시티(3~6단지)와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공사비 약 1조2000억원)의 공정이 확대되며 매출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세호 연구원은 서울원 아이파크 기성률이 올해 말 약 39%에 도달하고 2027년에는 단일 사업장에서만 약 1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복정역세권 개발과 잠실 마이스 사업이 순차적으로 착공되면서 2027년 매출 4조7000억원, 영업이익 6560억원 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 역시 신축 착공이 둔화된 업황 속에서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과 수도권 내 대규모 자체·준자체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타사 대비 차별화된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평가했다.

한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목표 분양 물량인 1만3000가구 중 상반기까지 5030가구를 공급해 39%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공급한 안양 센트럴 아이파크와 천안 아이파크의 계약률은 각각 약 100%, 97%를 기록했다. 또한 3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 공시 등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주주환원으로 연결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광주 학동·화정 사고 관련 행정처분 리스크는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학동 사고와 관련해서는 8개월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 2심이 진행 중이며, 화정 사고 역시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1년 영업정지 처분 취소소송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서울원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세는 명확하지만, 향후 영업정지 처분이 최종 확정될 경우 신규 수주 등 영업활동에 차질이 발생해 기업가치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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