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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주민에 ‘종합 피해 지원 대책’ 시행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4 11:28

전문 의료진이 지역 주민 대상 무료 건강검진…진료비·약제비도 지원
27일부터 화재 피해 지원 전담 콜센터 운영...청소비·세차비 등 포함

쿠팡이 인천물류센터 화재 관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대책을 내놨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인천물류센터 화재 관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대책을 내놨다.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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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빠른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종합 피해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건강검진부터 피해 지원 전담 콜센터, 손해사정인 서비스 등도 무상 지원한다.

CFS의 이번 종합 피해 지원 대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담았다.

화재 현장 인근에 ‘긴급 의료 지원 센터’를 꾸리고 이번 화재 관련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물류센터 주변 지역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 지원을 25일부터 시작한다.

건강검진은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심리상담사 등 20여명이 넘는 전문 의료진들이 실시한다. 검진은 물류센터 인근 신현초등학교 강당 1층에 마련되는 임시 검진 공간에서 내달 8월7일까지 2주간 진행 예정이다. 직장인 등 주민들이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기 관련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혈당·산소포화도 측정 등 기본 건강검사도 함께 지원한다. 스트레스 심리 상담과 네블라이저 등 현장 처치, 상비약 처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의료진 상담을 통해 개인별 건강관리 방안 안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CFS는 화재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거나 의약품을 구매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종 피해 지원을 신청하기 위한 ‘쿠팡 인천 화재 피해 지원 전담 콜센터’를 오는 27일 월요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콜센터를 통해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는 물론 청소비, 세차비 등 화재와 관련된 피해 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피해 지원 신청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쿠팡은 ”접수된 피해 민원에 대해서는 사실확인 등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FS는 지역 주민들의 화재 피해 확인을 돕기 위해 전문 손해사정인 서비스도 무상 지원한다. 피해 확인과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원활하게 피해 확인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손해사정인은 전담 콜센터를 통해 손해사정인 지원을 신청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CFS는 현재 물류센터 인근(석남2동)의 차량 통제 등으로 영업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공장과 소상공인들의 피해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CFS는 서해구청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CFS는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1만3500개 전달 ▲임시대피소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호물품 400세트 전달 등의 지원을 진행했다. 또한 서해구 관내 임시 대피소 2곳에 쿠팡의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센터’를 운영하는 간호사들을 파견해 지역 주민의 건강 관리를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병원 셔틀버스도 연계 운영해왔다.

정종철 CFS 대표는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고 계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 지원 등 다양한 피해 회복 지원책을 마련했으며, 지역사회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109시간 4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 및 소방대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진단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잔불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소방 당국은 본격적으로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도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소속 광역범죄수사1계와 중대재해수사계 등 경찰관 35명으로 구성된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전담팀’이 화재 발생 원인과 확산 계기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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