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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커머셜 전문 법인 신설…영업·마케팅 역량 한곳에 모은다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5 15:54

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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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보령이 전문의약품 영업·마케팅을 전담하는 커머셜 전문 법인을 신설한다. 생산·연구개발(R&D)과 영업·마케팅을 분리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전문의약품 영업·마케팅 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보령파마솔루션’을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보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법인 신설은 내년 창업 70주년을 앞두고 보령이 제시한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보령은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고 사업을 생산·R&D, 커머셜, 우주 생명과학 연구 등 세 영역으로 나눠 전문화한다는 구상이다.

모회사인 보령은 생산·R&D와 우주 생명과학 연구에 집중하고, 신설법인인 보령파마솔루션은 의약품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에서는 커머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R&D 부문은 글로벌 필수의약품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은 보령파마솔루션의 목표로 국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Pharma 산업 내 1위’ 수준의 커머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보령파마솔루션은 기존 보령 제품뿐 아니라 국내외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영업·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취급 품목을 늘리고,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다시 영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신설법인에는 영업·마케팅과 경영지원 부문 인력이 근로조건의 변동 없이 이동한다. 보령은 영업·마케팅 조직에 적합한 보상 체계와 성장 기회를 마련하고, 법인 출범 과정에서 현장 설명회 등을 통해 임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커머셜 전문화를 위한 보령파마솔루션 출범은 각자가 가장 잘하는 영역에 집중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매각이나 분할 상장 등은 전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보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로서 보령의 핵심 성장축으로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며 “영업·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Pharma 산업 내 1위 도약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령은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350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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