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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워시 체제' 美 연준, 기준금리 3.5~3.75% '동결'…연내 인상가능 시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8 05:56

4연속 동결…FOMC 성명문 '간소화'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 3.8%로 상향

케빈 워시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6.06.17)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케빈 워시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6.06.17)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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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첫 케빈 워시 의장 체제의 6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4연속 동결이다. 다만, 점도표(dot plot)에서 연준 위원들의 전망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으로 전환됐다.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최대 1.25%p(포인트)로 유지됐다.

만장일치 동결 결정

연준은 17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2명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다.

연준의 FOMC 성명문 길이가 대폭 짧아진 게 특징적이다. 성명문은 "위원회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책무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지급준비금을 유지하는 정책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은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가 활발하며, 고용 증가세는 노동 시장 성장률과 보조를 맞추고 있고, 실업률은 큰 변동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은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이는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특정 부문의 가격 상승을 초래한 공급 충격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반영한다"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6.06.17)

점도표(dot plot) / 자료출처= Federal Reserv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2026.06.17)

연내 한 차례 인상 가능성 시사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는 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 3.8%로, 지난 3월(3.4%) 대비 0.4%p나 상향됐다.
18명 중 9명이 금리인상 전망으로,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명은 제출하지 않았는데, 이는 워시 의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6년 미국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직전 3월 전망 대비 0.2%p 하향됐다.

올해 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3.6%다. 이는 직전 전망(2.7%) 대비 대폭 상향이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3%로, 지난 3월 전망(4.4%)과 비슷했다.

워시 의장 "성명문, 선제적 안내 포함하지 않아"

이번 6월 회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지난달 취임한 이래 첫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 가운데 신임 의장의 결정이 주목돼 왔다.

워시 의장은 이날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책 성명서가 다소 간결하고 단순해진 것이 차이점으로, 오래된 표현의 일부는 생략했다"며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도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이번 동결로 한국(연 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p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5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8연속 동결한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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