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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회계기본법 등 3대 입법 과제 완수할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7 17:53

17일 정기총회에서 최 회장 연임
"회계개혁 성과 더 공고히 할 것"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8대 회장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6.17)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8대 회장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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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연임에 성공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17일 "지속적인 회계제도 선진화 노력과 실천을 통해 회계 개혁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계기본법, 지방자치법, 공인회계사법 등 3대 핵심 입법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민의 알권리"…세무사회에 만남 공식 제안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제48대 회장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제72회 정기 총회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최 현 회장이 연임했다.

첫 임기에서 '회계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는 슬로건을 제시한 바 있으며, 2기에도 회계 개혁을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회계기본법과 지방자치법, 공인회계사법 등 3대 핵심 입법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서 회계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회계기본법은 1기 때 공약으로 사회 전체의 투명성 강화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그는 "단일한 기준 아래 각 부처에서 조정할 수 있다"며 "제정법이 어렵기는 하지만 갈등 법안이 아닌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정 규모 이상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에 회계감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최 회장의 과제다. 이를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의회에서 간이 결산서 검사도 가능토록 조례개정이 추진됐다가 원래대로 복원되고, 일부 지자체에서 조례 개정 시도 등이 있었다. 이로 인해 회계사회와 세무사회 간 갈등이 불거졌다.

최 회장은 "법과 원칙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할 수 있을 것으로, 함께 결론을 찾아나갔으면 한다"며 세무사회에 공식적으로 실무팀 등을 통한 대화를 요청키도 했다.

"AI 대변혁, 소멸의 문제 아닌 전환의 문제"

아울러 적정 선발인원과 실무 수습기관 미지정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정부에 합리적 대안을 건의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안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비추어 선발 인원(1150명)이 과한면이 있다는 점을 짚고, 회계학회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700~800명 가량이 적정할 것으로 언급했다.

이어 "오는 11월 내년 선발인원 선정 과정에서 협회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인공지능)가 단순 반복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습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면이 있다고 짚었다. 특히 빅4 회계법인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난제인 면이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회계법인도 당장은 필요 수요가 없더라도, 긴 안목에서 인재를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대변혁이 회계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서도, 최 회장은 "소멸의 문제가 아니라 전환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가 아닌 성장의 기회로 삼아 AI 감사환경에 필요한 제반 기준과 제도를 신속히 정비하고, AI 기술 발전으로 창출되는 신규 업무영역을 적극 발굴해 내겠다"고 말했다.

감사품질 제고 중요성 강조…"과당경쟁 막아야"

회계개혁 달성을 위해서는 감사 품질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회계 감사부문에서 가격이 아니라 품질로 경쟁하고 수임회사 수가 아닌 전문성으로 평가받으며, 단기적 이익이 아닌 장기적으로 두터운 신뢰를 얻도록 부단한 자정 노력을 통해 건강한 수임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식 밖의 디스카운트를 하는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과격한 방법으로라도 과당 경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가능성 공시와 인증 분야도 철저히 준비하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회계사대회(WCOA)도 착실한 준비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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