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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올린 김정은 사진에 남북경협주 '꿈틀'…대화 재개 기대감 반영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5 14:06

코데즈컴바인·아난티 등 급등…북미 관계 개선 기대에 투자심리 자극

트럼프가 올린 김정은 사진에 남북경협주 '꿈틀'…대화 재개 기대감 반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관련 게시물에 반응하면서 일제히 장 중 강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기준 코데즈컴바인은 전 거래일 대비 21.74% 오른 3360원에 거래됐다. 아난티는 7.03% 상승한 4945원, 제이에스티나는 11.08% 오른 2255원, 좋은사람들은 10.62% 상승한 927원을 기록하는 등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위원장과의 과거 정상회담 사진을 게시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SNS인 트루스소셜에 2018년 6월 싱가포르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과 함께 정원을 걷는 사진을 별다른 설명 없이 올렸다.

해당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마주 앉아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던 역사적 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상징적 메시지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관심이 다시 북한 문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남북경협주를 중심으로 단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 재개에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북미 간 신뢰 회복 역시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는 탓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주는 정치·외교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 테마주"라며 "현재 주가 상승은 실질적 경협 재개보다는 북미 관계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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