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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3.5~3.75% '3연속 동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30 06:05

'트럼프 책사' 1명 인하 의견…3명 통화 완화 반대
파월의장 마지막 회의…한미 금리차 1.25%p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6.04.29)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6.04.29)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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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4월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했다.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최대 1.25%p(포인트)로 유지됐다.

"인플레이션 높은 수준…중동상황 경제전망 불확실성 높여"

연준은 29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과 3월 FOMC에 이어 동결이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마지막 FOMC였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문에서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용 증가는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 달성과 2%의 물가상승률 유지를 목표로 한다"며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위원회는 이중적인 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양측 모두에게 미치는 위험 요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 조정 범위와 시기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새로 발표되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 전망, 그리고 위험 요소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다"며 "위원회는 최대 고용을 지원하고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의 적절한 방향을 평가함에 있어, 위원회는 경제 전망에 대한 새로운 정보의 함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다"며 "위원회는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위원회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치, 금융 및 국제 정세 등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하여 평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 동결 결정을 보면, FOMC 위원 12명 가운데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0.25%p 금리인하를 지지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특히, 베스 해먹, 닐 카슈카리, 로리 로건 등 3명은 금리 동결은 지지했으나, 통화 완화(금리인하) 기조 포함에는 반대했다.

파월 의장 "이사로서 계속 직무 수행"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5월 15일로 의장 임기가 종료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의장 임기 종료 후에도 당분간 이사로서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사로서 조용하게(low profile) 주어진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6월 회의는 케빈 워시 차기 연준의장 지명자가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부 의원들이 파월 의장에 대한 법무부의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지출 의혹 수사 중단을 촉구하며 워시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 수사 종료 방침이 나오면서 인준안이 29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다.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 인준이 최종 확정된다.

워시 지명자는 지난 21일 열린 청문회에서 "대통령들은 금리인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에 달려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p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4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7연속 동결한 바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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