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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산업 핵심 플레이어"…하나운용, '현대차·기아 채권혼합 ETF' 상장 [ETF 통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9 13:30

9일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상장 기자간담회
김태우 대표 "퇴직연금 계좌서 보다 적극적 자산배분 대안"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가 9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6.09)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가 9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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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25%가량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약 50%는 단기 국공채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선보였다.

글로벌 피지컬 AI(physical AI)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받는 현대차그룹에 투자해서 성장성을 공략하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콘셉트다.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9일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하면서 여의도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ETF는 4등급(보통위험)으로, 총 보수는 연 0.100%다.

김태우 하나운용 대표는 "국내 글로벌 피지컬AI 산업 성장의 중심에 있는 현대차그룹 핵심기업의 성장동력에 투자하면서도 채권에 분산해서 연금 자산에 요구되는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TF 후발주자인 하나운용의 상품 개발 키워드는 연금이다. 김 대표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보다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금은 현대차의 시간"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그룹을 넘어 AI(인공지능)와 로봇을 아우르는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지목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피지컬AI가 핵심 화두였고, 현대차가 모기업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는 대중에게 공개돼 주목받았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 사옥에 방문해 "지금은 현대차의 시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위원은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는 전략적 경쟁우위에 도달했다"며 "양산까지 여정에서 제조 데이터 확보 중요성, 개방형 생태계가 가지는 확장성 등 강점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

1Q 현대차기아채권혼합50 ETF는 현대차와 기아를 25%씩해서 50% 만큼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는 단기 국고채 및 통안채에 투자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채권혼합형 ETF가 투심을 모으고 있다. 에컨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편입하고 채권을 추가로 담은 ETF가 있다.

투자자로서는 주식에서 선택지가 있다고 볼 수 있고, 산업 전망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서 김승현 하나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은 "반도체로 시작되는 흐름이 실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로 이동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체 산업지도에서 반도체가 높지만, 그 다음은 자동차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 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주식형 ETF 등의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70%로 제한된다. 이 ETF는 최신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반영해 위험자산 투자한도 적용을 받지 않아 퇴직연금 계좌 내 최대 10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요컨대 다른 주식형 ETF와 병행해서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 계좌 안에서 주식 노출 비중을 최대 85%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투자 성향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답이 없지만, 투자 손실에 두려움이 있는 성향의 투자자라면 이 같은 '반반 ETF' 채권혼합형 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됐다.

김 본부장은 "이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주식을 채우고 나머지 안전자산에서 현대·기아차 비중을 높이는 데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며 "위성(satellite) 형식으로 현대·기아차를 보완재로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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