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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방문 젠슨 황 “AI 시대 현대차의 시간, 모빌리티‧로봇 함께 할 것”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8 17:24 최종수정 : 2026-06-09 15:24

전날 정의선 회장 오찬이어 양재동 사옥 방문
관수로봇, 모베드, 스팟 등 사옥 내 로봇 관람
“현대차, 최고 수준 제조 능력과 기술력 보유”
양사 면담 이후 '새만금 AI 밸리' 협력 발표

8일 현대차 사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8일 현대차 사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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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다. AI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 사람들을 위해 가치 있는 일, 생산적인 일을 수행하는 미래인 것이다. 지금이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시간이다. (현대차그룹 임직원)여러분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이제 AI와 결합하고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안 CEO는 8일 오후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 방문해 현장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지난 5일 방한한 젠슨 황 CEO는 그날 저녁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삼소(삼겹살+소주)회동’을 가진 뒤 7일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과 평양냉면집에서 오찬을 진행했다.

오찬 하루 만에 젠슨 황 CEO가 현대차그룹 사옥을 방문하면서 양사의 중장기 파트너십 협력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엔비디아 측에서는 젠슨 황 CEO를 비롯해 메디슨 황 등 주요 경영진이 방문했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그룹의 미래 사업을 책임지는 장재훈 부회장,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등이 자리했다.

젠슨 황 CEO는 사옥에 들어서며 임직원들의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에 응했다. 정의선 회장도 함께 직원들과 셀카 촬영을 진행했다. 젠슨 황은 현대차 경영진과 면담장으로 이동 전 현장에 나와있는 임직원 등에게 약 2분간 스피치를 진행했다.
8일 현대차그룹 사옥에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8일 현대차그룹 사옥에 방문해 임직원들과 셀카를 촬영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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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CEO는 “우리 두 회사는 매일 더 많은 일을 함께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분야 거인이자 전문가로 오늘 우리는 AI와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바꾸고, 동시에 로보틱스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과 매우 가까운 친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오랜 세월에 걸쳐 구축된 이 놀라운 회사를 지키고 이끌어 온 훌륭한 관리자이자 리더”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면담을 마친 젠슨황 CEO와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새만금 AI 밸리' 구축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약 9조 원을 투자해 새만금 지역에 AI, 로보틱스, 수소에너지 거점을 구축 중이다.

젠슨 황 CEO는 "미국에는 실리콘밸리가 있고, 한국에는 새만금에 AI 밸리를 구축 중으로 알고 있다"며 "AI는 새만금의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며 정의선 회장이 새만금 AI 밸리 프로젝트에 나를 초대해 줬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새만금에 AI와 로보틱스가 또 들어오고 엔비디아에서 같이 조인해서 완벽한 AI 융합, 로보틱스 그리고 데이터센터 시스템 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새만금에 투자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젠슨 황 CEO와 정의선 회장은 면담에 앞서 현대차 사옥에 전시된 ‘헤리티지 전시물’을 비롯해 ‘관수로봇’, 로봇개 ‘스팟’, 로봇 플랫폼 ‘모베드’, PBV(목적기반차량) ‘PV5’ 등을 둘러봤다.

특히 젠슨 황 CEO는 양재 사옥을 순찰 중이던 스팟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스팟이 “(영어로) 안녕하세요.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출입증을 주시면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젠슨 황 CEO는 “그럼 제 신용카드를 드릴게요”라고 답하며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관람을 마친 젠슨 황 CEO는 “오늘 이곳에서 본 모든 것이 깊은 감동을 주었다”며 “모든 것이 독창적이고 혁신적이었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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