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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건전성·포용금융·AI 전환 정조준 [2026 도약하는 상호금융]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0 05:00

부실 정리해 연체율 5%대 목표
서민금융 비중 80% 증가 추진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건전성 개선과 포용금융 확산, AI 전환 등의 목표를 내걸었다. 건전성 지표를 안정 구간으로 되돌리고,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해 지역 기반 서민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전성·포용금융 내세운 김인 2기 출범

김인 중앙회장은 연임 이후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6년 4대 중점 추진 사업계획을 밝히며 새마을금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단기 실적보다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협동조합이라는 정체성을 회복해 출자회원 참여를 높이고, 진성회원 비중 확대를 통해 금고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2기 체제의 중심축이다.

협동조합 운영 개선을 위해 ‘새마을금고 발전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비전2030위원회를 통해 건전성 강화·협동조합성 회복·지역문제 해결 등 3대 목표와 37개 세부 과제를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2기 최대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2기 전략의 첫 번째 축은 건전성 관리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여신 구조를 가계·소액 중심의 건전 대출 위주로 재편하고, PF 익스포저 관리와 충당금 확충을 병행하며 연체율을 개선시켰다.

연체율 개선의 배경에는 부실채권 매입·추심·유동화를 전담하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가 있다. MG AMCO는 지난 2024년 12월 금고법 개정 후 지난해 7월 설립된 부실채권 관리 및 자산 정리 전담 자회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G AMCO를 포함해 캠코, NPL재구조화 펀드 등을 활용해 지난해 상반기 8%대까지 치솟았던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5% 초반대까지 낮췄다.

김 회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오는 2030년까지 연체율을 부동산 PF 부실 이전 수준인 3%대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그간 경영 건전성 개선을 위해 부실채권 관리사인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등 부실자산을 신속히 정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연체율을 3%대까지 낮추고, 조속히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용금융과 비전2030, 지역경제 재도약 시험대

김인 중앙회장은 서민·취약계층을 겨냥한 포용금융과 지역 밀착형 사회금융 확대에도 집중한다.

새마을금고는 비전2030 선포를 계기로 금융취약계층 대상 정책자금 대출을 2020~2024년 8500억원 수준에서 2030년까지 1조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서민금융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햇살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대출, 지자체 협약 대출 등 정책자금 공급을 넓히는 한편, 저신용자의 금리 부담을 덜기 위해 기금 출연을 통한 이자 보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로 신설된 사회금융본부를 중심으로 ESG 활동도 확대한다. 일례로, 마을기업·협동조합·사회적 기업 등 사회연대경제조직에 특례보증 대출과 맞춤형 상품·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진행한 청년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조직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도 20개의 사회연대경제조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수도권 금융 소외 지역에서 현장형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한다.

일례로, 지난 3월에는 지역사회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기부금은 ‘독거노인 AI 반려로봇 지원사업’에 활용되며, 인구감소(소멸)지역의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의 일상 지원과 생활 안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해당 사업지원을 통해 3년간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약 630대의 반려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현의 일환으로 기금 출연으로 저신용자의 대출 금리 부담을 경감하고 정책자금 대출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수도권 금융 소외 지역에서 현장형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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