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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비계열 확대·자산 경쟁력 강화로 성장 가속"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6 11:40

안건 원안대로 모두 통과
물류·해운·유통 체질 개선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2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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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2026년에도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 대응해 사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산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계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주주 편의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 등록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생중계를 병행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9조5664억 원, 영업이익 2조73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분리선출)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주총에서 여성 물류 전문가 채은미 사외이사가 이사진에 합류했다. 채은미 사외이사는 페덱스 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여성 전문 경영인이다. 글로벌 항공물류 산업 및 경영에 대한 전문성과 인사노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선임을 통해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당 배당금은 5800원으로 확정됐으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이규복 대표는 "올해 미국 관세 정책 변화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 부문에서 '자산 기반 경쟁력 강화'와 '비계열 사업 확대'를 일관되게 추진할 방침이다.

물류 사업은 글로벌 핵심 거점 운영 경쟁력을 강화해 비계열 고객 대응력을 높인다.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종합 물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운 사업은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 현지 OEM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 상용차, 건설기계 및 친환경 에너지 운송 등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한다.

유통 사업은 CKD(반조립 제품) 통합 운영을 본격화해 공급 국가를 다변화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중고차 및 전략 소재 유통 등 신규 영역에서도 그룹 밸류체인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대 운영 합리화로 창출된 재무적 성과를 수익형 자산 투자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 사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내에서 물류 및 공급망 흐름을 최적화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이 실제 현장과 사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뒷받침하며 그룹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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