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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026년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 ‘Q-BOX’ 전면 도입

조범형 기자

chobh06@

기사입력 : 2026-03-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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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박스 대표사진./사진제공=대우건설

q박스 대표사진./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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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범용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Q-BOX’를 2026년부터 신규 건설 현장에 전면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 현장 품질관리 DX 본격 추진, 업무 시간 90% 이상 단축

대우건설에 따르면 ‘Q-BOX’는 클라우드와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한 통합 품질관리 솔루션으로, 현장 품질관리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솔루션은 2024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25년 국내 6개 건설 현장에서 실증을 마쳤다. 이후 현재까지 24개 현장에 적용돼 활용 중이다.

대우건설은 ‘Q-BOX’의 전면 도입으로 품질관리 업무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실증 시험 결과, 문서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모바일 앱과 태블릿PC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으며, 비대면 전자결재 기능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품질관리 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인건비 절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 ‘현장 양식 자동 매핑’·‘3D 디지털 캐비넷’ 등 핵심 특허 기술 확보

대우건설은 2024년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Q-BOX’를 개발하면서 여러 핵심 기술을 함께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문서 간 양식 호환을 지원하는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특허)’ ▲‘CSI(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품질시험 자동 등록 기술’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캐비넷(특허)’ 등이 있다.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은 다양한 현장별 시험성적서 양식을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할 때 별도의 수정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문서 호환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수백 종의 비표준화된 엑셀 양식으로 인해 반복 작업과 이중 작성이 빈번했지만, 해당 기술을 통해 이러한 비효율을 해소하고 디지털 전환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품질시험 데이터를 자동 등록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품질시험 결과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입력 누락이나 인적 오류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QBOX 캐비넷 사진./사진제공=대우건설

QBOX 캐비넷 사진./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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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3D 디지털 캐비넷’ 기술은 오프라인 서류함을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한 것으로, 시각적 직관성을 높이고 파편화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보관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서류 누락이나 분실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양평~이천 고속도로사업단 4개 현장과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등 총 6개 현장에서 ‘Q-BOX’를 시범 적용했다. 분석 결과, 당초 목표였던 ‘문서 작업 시간 80% 단축’을 넘어 92.3%의 업무 효율 향상을 달성했다. 기존 10시간 걸리던 작업을 1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 2026년부터 신규 현장에 전면 적용

대우건설은 공공부문에서도 ‘Q-BOX’의 활용성과 효용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사업단 4개 공구 현장에서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된 데 이어, 2026년 2월에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중소기업 기술마켓’ 우수 기술 인증을 받았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정보기술수용모형(TAM) 평가에서 업무 효율성을 의미하는 ‘유용성’ 항목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사용자 설문에서는 5점 만점에 3.71점을 얻는 등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불필요한 야간 서류 작업이 줄고 비대면 결재가 정착되면서 업무 효율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Q-BOX’ 도입을 통해 현장의 종이 사용량도 약 9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시범 도입한 일부 현장에서는 연간 약 5만7,000장의 A4 용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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