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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위한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8 06:00

전략품목 지정·최대 1천만 원 바우처 신설
플랫폼·마케팅 집중 육성
물류비 최대 66% 할인·수출보험 확대
K-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끌어올려

K-브랜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위한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
[한국금융신문 마혜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정부와 민간 플랫폼 간 협업을 확대하고, 물류·보험·지식재산 보호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체계를 구축해 우리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K-브랜드 전문 플랫폼 육성, 전략품목 발굴, 물류 지원 확대, 수출 인프라 고도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 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발표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K-뷰티와 K-패션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 제품의 성장세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브랜드 전문 플랫폼 육성…최대 2억 원 지원

정부는 먼저 민간에서 시장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유망 중소 플랫폼을 선별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선정된 플랫폼에는 시스템 고도화, 다국어 서비스 구축, 글로벌 마케팅, 해외 소비자 대상 홍보 등에 최대 2억 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정부와 플랫폼사가 협력해 수출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입점·홍보·마케팅 비용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한다. 플랫폼은 교육·컨설팅·기획전 운영을 맡고, 정부는 입점 비용과 홍보비 등을 지원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몰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K-온라인 수출 전략품목’ 지정…바우처 신설

데이터 기반 품목 발굴도 추진된다. 수출 통계와 글로벌 플랫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K-온라인 수출 전략품목’으로 지정한다. 전략품목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기업당 최대 1천만 원 규모의 ‘온라인 수출 바우처’가 새로 도입된다. 기업은 마케팅, 콘텐츠 제작, 통관·인증, 물류, 현지 광고 등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제품 성분·포장·표기사항을 현지 기준에 맞게 개선하는 ‘제품 현지화 사업’과 해외 유통사와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된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제품이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프라인 첫수출 패키지’와 온라인 수출용 제품 기획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기획·브랜딩·유통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구조다.

‘K-브랜드 챌린지’로 확대…연중 글로벌 행사

기존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K-브랜드 챌린지’로 확대 개편된다. 참여 분야를 넓혀 뷰티뿐 아니라 패션 등 다양한 K-브랜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 상담 기회도 강화한다.

또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전략품목 홍보 행사를 통합한 ‘K-BRAND GLOW WEEK’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한다. 팝업스토어, 체험 행사, 기획판매전, 비즈니스 상담회, 정책 홍보를 한 자리에서 진행해 K-브랜드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K-팝과 문화행사와 연계한 글로벌 이벤트도 연중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물류 지원 대폭 확대…우체국·민간 특송 할인

온라인 수출기업의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물류비 절감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풀필먼트 서비스 연간 지원 한도를 500만 원 상향하고, 국제운송비 지원을 추가해 기업 부담을 낮춘다.

특히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EMS 등 우체국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이용료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우체국이 최대 30%까지 요금을 할인하는 제도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삼성SDS의 협조로 중소기업 전용 선적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DHL, 한진 등과 연계해 특송 서비스에 대해 최대 66%까지 우대 할인율을 적용한다.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배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수출보험 확대·IP 보호 협의체 운영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운영 중인 온라인 수출 특화보험은 가입 가능 플랫폼과 보장 범위를 확대해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표·디자인 도용 등 지식재산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함께 ‘중소기업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를 구성,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온라인 수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신설해 기업 현장의 인력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규모는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 수출액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75%를 넘어섰다. 온라인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의 핵심 경로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K-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수출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플랫폼, 물류, 보험, 지식재산까지 아우르는 종합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K-브랜드 전문 글로벌 플랫폼 육성사업과 글로벌 플랫폼 활용 사업 참여 기업 모집은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혜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human07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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