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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방어’ KT, 지난해 영업익 2조4691억…전년비 205%↑

정채윤 기자

chae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0 14:40

매출 28조2442억원…부동산 분양 이익이 실적 견인
4Q 영업익, 3Q 대비 58%↓…해킹 보상 일회성 비용 영향
4Q 배당 600원, 올해 2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실적 방어’ KT, 지난해 영업익 2조4691억…전년비 205%↑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0%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 늘어난 28조2442억원, 당기순이익은 340.4% 불어난 1조8368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해킹 사태에도 불구하고 상장 이후 연간 최대 매출을 2년 연속 갱신했다. 이와 관련 KT는 강북 본부 부지 개발로 인한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과 그룹 전반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273억원으로, 인력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적자를 냈던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무단 소액결제 사태 여파로 일부 비용이 지출되면서 직전 분기인 3분기에 비해서는 5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6조8450억원과 91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중저가 요금제 확대와 가입자 기반 성장에 따라 서비스 매출이 이전 연도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1.8%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및 미디어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에도 CT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AI·IT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실적과 비교해 1.3% 늘었다.

계열사들도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4% 매출이 증가했으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사진=KT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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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자회사는 광고시장 둔화와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에도 KT스튜디오지니, KT나스미디어, KT밀리의서재를 중심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신규 고객 279만명을 확보하며 고객 수 1553만명을 기록했다. 12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4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여신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

KT는 작년 4분기 배당금을 앞선 분기와 마찬가지로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 25일이며,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2025년 침해사고로 고객과 주주, 투자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본업과 AX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2026년에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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