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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수요자의 선택, ‘강남 접근성’이 갈랐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7 08:15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조감도./사진제공=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 조감도./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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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선택 기준은 단연 ‘강남 접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거리가 가깝거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으로 강남권 진입이 수월한 지역으로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5년(2021~2025년)간 수도권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 접근성이 이미 우수하거나 향후 좋아질 지역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1위는 평균 175.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도 과천시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성남시 수정구(101.01대 1), 3위 경기도 화성시(45.46대 1), 4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30.88대 1), 5위 경기도 하남시(24.92대 1)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울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 남부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천시는 강남과의 물리적 거리가 가깝고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직접 연결되는 입지 강점이 부각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단지 전반에서 고른 수요가 확인되며 높은 경쟁률이 형성됐다. 성남시 수정구는 위례신도시·고등지구·복정지구·금토지구 등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신도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 분양 단지들이 경쟁률을 주도했다. 동탄2신도시는 GTX-A 노선이 2024년 수서역까지 개통된 데 이어 2028년 삼성역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강남 접근성은 수요자들의 주요 선택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지하철이나 GTX역과의 거리, 환승 편의성 등 체감 접근성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노선 개통 여부뿐 아니라 역세권 범위와 이동 동선까지 포함해 입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강남 출퇴근 용이한 지역 분양 단지 눈여겨볼 만

DL이앤씨는 2월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C14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3개동, 아파트 총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총 240실로 조성되며, 지난해 8월 아파트 공급에 이어 전용면적 34~59㎡로 구성된 오피스텔 240실 공급을 앞두고 있다. GTX∙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차량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동탄대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도로 여건이 양호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은 2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841-5번지 일원에 짓는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853가구 중 전용면적 39~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호선 안양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월곶~판교선(공사 중, 2029년 하반기 개통 목표) 개통이 예상된다.

쌍용건설도 2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천시 괴안3D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759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2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1·7호선이 교차하는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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