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자./사진=신한금융지주
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5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는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로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그룹재무부문 부사장을 신규 추천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종 사장이 외형적으로 양호한 성과와 성장세를 이끌어왔지만,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할 타이밍”이라며 "천상영 후보가 재무 및 경영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신한라이프를 보다 탄탄한 회사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영종 사장은 신한금융지주에서 전략을 맡아온 전략통이었다. 이영종 사장은 통합 직후 신한라이프 매출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양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면, 전략통을 선임했을 거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보다 신한라이프를 더 성장시킨다는 판단이었다면, 전략에 특화된 인물을 선임했을 것"이라며 "재무통을 선임했다는 건 신한라이프 재무 개선을 더 중점에 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재무를 총괄해 온 박경원 당시 부사장이 iM라이프 대표로 옮기면서 신한라이프 재무부문이 흔들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경원 대표는 회계전문가로 국내 IFRS17 전문가로 불릴 정도로 보험 회계에 능통한 인물이다.
천상영 CFO는 지주에서 자회사 경영관리, CFO를 맡아 재무와 회계 이해도가 풍부하다. 신한라이프와 신한EZ손해보험 기타비상무이사를 역임해 보험 이해도도 다른 부행장, 임원보다 높다는 평가다.
천상영 CFO는 199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강남역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 대림중앙지점장 등을 지낸 후 지주에 발탁돼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모색하는 원신한전략팀 팀장, 경영관리2팀 팀장을 지냈다.
2022년 신한금융지주 본부장으로 임원 승진 이후에도 경영관리팀, 원신한지원팀을 이끌다가 2024년 CFO 부사장으로 그룹 재무부문을 총괄했다.
은행 뿐 아니라 비은행 경험도 풍부하다. 2017년 신한금융지주 GIB 추진 당시에는 신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위해 신한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도 역임했다.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사장 재임 당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해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단기납 종신보험에 드라이브를 걸며 GA채널 상위권에 오른 뒤에는 건강보험으로 전환해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갔다.
매출 확대로 순익은 단시간에 올랐지만 고객 혜택이 높다보니 신한라이프 재무 부담이 커졌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한라이프가 초기에 판매한 단기납 종신보험 5년납은 내후년 만기가 돌아온다. 해지율이 크지 않은 경우 환급금을 돌려줘야 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건강보험도 손보사들이 판매했다가 중단한 간병인입원사용일당, 암주요치료비 등을 적극적으로 판매해 손해율이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높은 손해율을 상쇄하기 위해 계속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는 초반에 드라이브를 걸며 매출은 높였지만, 과도하게 한도를 높이는 등 담보를 공격적으로 가져가다 보니 손해율이 높아졌다"라며 "이러한 손해율을 신계약을 많이 쌓으면 상쇄돼 계속 공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한라이프 CSM도 매출 대비 적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신한라이프 올해 3분기 CSM은 7조6092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6000억원 가량 늘었지만, 내부에서는 최저 CSM으로 지주에서도 이를 높이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자본킥스비율, 신규담보 손해율 가이드라인 도입 등 자본 관리와 보수적 가정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천상영 사장이 재무 개선에 힘쓸 수 밖에 없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가 재무구조가 좋은 오렌지라이프로 공격적 영업을 버텼지만 이로 인한 부정적인 요인이 많아진 상황"이라며 "다음 대표가 수익을 내기 보다는 기존 계약에 대한 개선 작업이 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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