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해 지난주 0.01%에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 2년간 이어진 하락 흐름을 멈추고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대출·청약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핵심지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된 결과라고 해석한다.
전세시장도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 지방 전세가격은 지난 8월 넷째 주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이후 ‘10·15 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변화 폭이 더 커졌다. 대책 이전에는 0.01~0.02% 수준의 미미한 오름세에 그쳤지만, 대책 이후에는 0.03~0.04%까지 상승률이 확대됐다. 11월 셋째 주에도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하며, 전주에 이어 같은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량 증가도 시장 반등을 뒷받침하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한 달간(10월 16일~11월 15일) 비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는 2만672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책 이전 같은 기간(1만9784건)보다 35.08%(6941건) 증가한 수치다. 규제 직후 수도권에서 이탈한 대기 수요가 비규제 지역으로 빠르게 유입되며 실거래가 즉각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가 강화될수록 대출 부담이 완화된 지방 핵심지에 대한 선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매매·전세·거래가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은 지방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초기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지방이라고 해서 모든 지역이 일괄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중심상권 활성화 등 확실한 개발 모멘텀이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수도권 규제가 지속되는 한 지방 주요 도시로의 ‘선택과 집중’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방 알짜 입지를 갖춘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16개 동, 전용 84~202㎡, 총 9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 청주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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