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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이어 '과천', 전국 집값 상승률 1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1 08:01

./자료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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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경기도 과천 집값 상승세가 거침없다. 서울 강남권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국민평형(전용면적 84㎡) 30억원을 넘어섰다. ‘강남 확장권’ 수준의 우수한 입지 및 신축, 교통호재가 맞물려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1년(24년 9월~25년 10월) 과천 아파트값은 22.7% 급등해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서울 강남구(20.4%) 보다 높았고, 서울 평균(9.3%) 보다 2배 이상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에서 과천과 함께 집값을 주도하는 지역인 성남 분당구(14.9%) 보다도 7%p 가량 오름폭이 컸다.

개별 단지는 국평(전용면적 84㎡) 기준 30억원을 넘나들고 있다. ‘과천푸르지오써밋(2020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10월 28억원에 거래됐고, ‘프레스티어자이(2027년 입주 예정)’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9월 25억7267만원에 거래됐다. 재건축을 앞둔 ‘주공10단지’ 전용 83㎡도 10월 28억500만원에 거래되며,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과천 집값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도시의 가치 자체가 근본적으로 격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첨단기업 입주로 인한 자족기능 확보 ▲GTX 중심의 획기적인 교통망 확충 ▲도시 전체가 신축으로 탈바꿈하는 주거환경의 상전벽해라는 부동산 가치 상승 요인을 두루 갖췄다.

과천의 가치 상승을 이끄는 핵심 동력은 단연 ‘제2의 판교’로 불리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다. 이곳에는 IT·게임 분야의 선두 기업과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등 바이오 대기업들이 입주를 마쳤다. 추가로 넷마블 등 4차 산업을 이끄는 유수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식정보타운의 성공적인 안착은 과천을 '살기 위해 거쳐 가는 곳'에서 '일하며 머무는 곳'으로 바꾸는 결정적 계기"라며 "이는 탄탄한 고소득 수요층 유입으로 인한 집값의 하방 경직성을 매우 단단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일자리에 맞춰 외부 수요를 끌어들일 대형 교통 호재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이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월곶-판교선(월판선)도 인덕원역에 정차 예정이다. 과천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계획)도 추진 및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 교통망 확충도 계획 중이다.

신축도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과천 주공5단지(대우건설), 8∙9단지(현대건설), 10단지(삼성물산)도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4호선 경마공원역과 선바위역 일대는 3기신도시 과천지구로 지정돼 있다.

이처럼 수도권 최대 ‘핫 플레이스’인 과천에서는 연내 희소성 높은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총 359실 규모(전용면적 76~125㎡)로 조성되며,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예정)이 단지 내 지하로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 분양 관계자는 “단지 지하로 지하철역이 직접 연결 될 독보적인 입지 덕분에, 직주근접을 원하는 지식정보타운 내 기업 종사자들은 물론 강남권의 새로운 주거 대안을 찾는 광역 수요층까지 관심이 높다”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넓은 서비스 공간을 통해 과천을 대표하는 주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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