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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급 감소에 '신축 아파트' 쏠림 뚜렷

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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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6-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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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일러스트. / 사진제공=더피알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 일러스트. / 사진제공=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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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올해 아파트 공급이 마르면서 신축 아파트를 선택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단순히 새집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실제 가격 상승률과 주거 환경 완성도 등 다방면에서 신축 아파트는 구축 아파트와 뚜렷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2023년 4월 대비 2025년 4월 기준 전국적으로 준공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08% 상승해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20년 초과된 구축 아파트는 –1.14%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역시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변동률은 7.64%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어 5~10년은 6.22%, 10~15년은 5.35%를 기록하며 신축에 가까울수록 가격 상승률이 높다는 경향을 보였다.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경기도에서 실거래된 전용 84㎡ 아파트 4만6016건 가운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준공된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7억315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0년 이전 준공된 구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5억6583만원으로 양 집단 간 평균 실거래가 차이는 1억6567만원에 달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신축과 구축 간 가격 차이가 1억원 이상인 지역은 29곳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신축이 강세를 보였다.

신축 아파트 선호가 뚜렷해진 배경에는 단순한 연식 차이 외에도 주거 트렌드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주차대수나 실사용 면적, 평면 구성 등에서 시대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알파룸·팬트리·대형 드레스룸 같은 실용 공간이 기본화됐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는 물론 전세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공급 측면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몸값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입주 예정 물량은 6만8347가구로 전년(11만4588가구) 대비 약 40.4% 감소하며 수도권에서 서울(+34.5%), 인천(-23.9%) 대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방까지 포함해도 경기도의 감소 규모가 가장 컸으며, 대구(-48.5%), 경북(-47.6%), 충남(-41%) 등 감소율도 눈에 띈다.

업계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생활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은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반면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 향후에는 공급 부족 현상과 함께 분양가 및 매매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신축 유망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주목된다.

우선 효성중공업은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일원에 조성되는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6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8개 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BL 866가구, 2BL 664가구, 3BL 23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광주시에서도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6월 경기도 평택고덕지구 A4블록에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7개동, 전용면적 84·98㎡ 총 5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시공사는 대보건설이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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