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국공채 잔액 추이(단위: 십억원)./출처=한국은행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우리나라 국고채 발행잔액은 전년말대비 108조원 상승한 1155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연평균 100조원이 넘게 늘어난 이후 재차 ‘세자리수’ 증가를 보인 것이다.
내년에는 국채를 비롯한 공사채 등 물량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급 부담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 9월 2.3% 수준이었던 2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2.9%에 근접하기도 했다. 현재는 2.7%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인 또 다른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다. 이미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채권 시장이 강하게 오버슈팅하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 금리 상승은 이러한 기존 채권시장 강세를 일부 되돌려 놓는 성격이라 할 수 있다.
미국채 금리 추이와 비교해도 국내 시장 채권 금리 하락은 유독 가팔랐다. 물론 그 배경에는 본원통화를 중심으로 한 단기자금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반면, 미국은 본원통화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미국 시장 유동성은 본원통화 증가가 아닌 신용창출이 받쳐주고 있었다는 뜻이다. 양적완화(QE)는 커녕, 그 사전 작업이라 할 수 있는 금리마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은 물론 주식을 포함한 대부분의 자산시장을 흔들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IMA),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이들의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이 A급 이하 비우량채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회사채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IMA와 발행어음 인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기대요인으로 꼽힌다.
국채 금리 방향과 상관관계가 높은 크레딧 스프레드(국채 3년물, AA- 회사채 3년물)는 최근 50bp(1bp=0.01%포인트)대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수준인 40bp와 거리가 있지만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지속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연말 국내 채권 발행 시장은 자금유입보다는 자금유출이 많은 편이다. 이 자금들은 연초에 다시 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크레딧 스프레드가 재차 확대될 수 있다. 역으로 보면 회사채에 대한 메리트가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A급 이하 비우량채에 대한 선호도는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확대에도 불구하고 약해질 수 있다. 특히 부정적 등급 전망이 다수인 석유화학, 배터리, 건설 업종 등이 우려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국채와 공사채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은 WGBI가 소화하고 비우량채는 모험자본이 일정부분 우려를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수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는 요인은 아니기 때문에 A급 이하 발행사들은 신중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험자본쪽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 IMA나 발행어음 인가가 빠르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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