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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표 ‘녹색경영’ 가속…우리은행, 4000억 규모 ESG 후순위채 발행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4 15:10

10년 만기, 고정금리 연 3.31%p…BIS 0.21% 상승 기대
친환경 인프라 구축·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자금 투입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 회장의 녹색·ESG경영이 가속페달을 밟는다.

24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23일 4천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고정금리 연 3.31%...BIS 0.21% 상승 예상

이번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연 3.31%로 발행됐으며,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발행 스프레드 0.44%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바젤Ⅲ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가운데 가장 낮은 낙찰 스프레드이며, 총 응찰금액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모집 예정금액 2700억원 대비 3배가 넘는 9300억원 규모의 유효수요가 접수됐다. 이에 우리은행은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최종 발행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 후순위채 발행으로 우리은행 BIS비율이 0.21%p 상승 예상돼 자본적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금융생태계 조성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적도원칙 입각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 앞장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우리은행은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투자 수요를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산업전환과 에너지전환 가속화에 기여하는 민간금융의 역할 강화는 물론, 우리금융그룹이 추진해온 녹색금융 전략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우리은행은 전사 녹색금융 담당 부서를 기업고객부와 기업금융솔루션부로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관련 정책 추진동력을 높이고 있다.

적도원칙(The Equator Principles)은 1000만 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가 환경파괴를 일으키거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인권을 침해할 경우 투자대금을 대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협약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우리금융은 적도원칙 대상 프로젝트 파이낸싱인 경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환경·사회적 리스크 검토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며, PF사업에 대한 ESG금융원칙 준수 여부 확인 시에는 해당 PF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내부 전문가가 환경 또는 사회 영향 등을 포함한 ESG 프레임워크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청송 노래산 풍력 발전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주주로 있는 청송노래산풍력발전이 경북 청송군에 19.2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운영하는 신재생에너지 PF사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은 총 사업비 431억 원 가운데 100억 원을 PF방식으로 여신지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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