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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號 수협은행, 3년간 6조 투자·TF 신설로 생산적금융 ‘만전’[특수은행 생산적금융 성과]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11-24 05:00

내부등급법 도입 RWA 조절, 투자 재원 마련
해양공사·KOMSA와 MOU, 선박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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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號 수협은행, 3년간 6조 투자·TF 신설로 생산적금융 ‘만전’[특수은행 생산적금융 성과]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수협은행은 생산적 금융 확대로 혁신산업을 지원하고, 수산업과 해양경제의 동반성장을 선도하겠다"

신학기닫기신학기기사 모아보기 수협은행장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생산적금융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달 신학기 행장이 직접 주관하는 '생산적금융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가계대출을 비롯한 부동산 중심의 영업 구조를 기업금융과 혁신산업 등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은행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3년 간 6조 생산적 투자 계획
이번 TF는 총 4개 반으로 구성되는데, 이준석 여신지원그룹 부행장이 담당하는 1반은 은행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담당한다.

2반은 최민성 기업그룹 부행장이 맡아 기업 자금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전행적 마케팅 등을 수행하기로 했다.

도문옥 경영전략그룹 수석부행장은 3반을 이끌며 TF 활동을 위한 종합 운영지원을 총괄한다.

4반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체질 전환과 기업 투융자 확대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반장은 오미석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이다.

TF의 주요 목표는 ▲첨단전략산업, 인공지능(AI)·바이오, 에너지·방산 등 미래성장 산업 지원 ▲선박금융, 스마트어업 등 해양·수산 관련 생태계 성장 지원 등이다.

신학기 행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최대 6조원 이상을 생산적 투자에 활용하기로 결정,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

생산적 금융을 위한 재원은 내부등급법 도입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금융사가 내부등급법을 도입할 경우 자체 평가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추정한 부도율(PD)·부도 시 손실률(LGD) 등을 적용, 표준등급법을 활용할 때보다 RWA를 적게 산출할 수 있다. 수협은행은 내부등급법을 위한 행내 준비를 완료했고 금융당국의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

중소내항선사 지원 강화
이번 TF를 구성하기 전부터 수협은행은 해양·선박금융 강화를 통해 생산적금융을 확대해왔다.

지난 8월에는 중소내항선사를 지원하는 신상품 ‘Sh내항선사 협약보증대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내항선사를 대상으로 신조·중고선 도입이나 선사운영에 필요한 경영자금을 최고 0.5%p의 우대금리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수협은행은 복잡한 구조와 수수료 부담 등으로 선박금융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는 중소내항선사에 대한 실질적 금융지원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자격을 갖춘 중소내항선사를 선별하고 ▲금융상담 채널 운영 ▲금리혜택 제공 ▲종합금융컨설팅 제공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월 MOU 당시 "선박금융을 더욱 활성화 하고, 우리나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신학기 행장은, 실제로 지난 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약속을 지켰다.

수협은행은 KOMSA와 함께 ▲친환경 선박 지원용 녹색금융 상품 개발 ▲종합금융 컨설팅·금리혜택 제공 ▲정부 지원사업·기금 연계 ▲친환경 선박 관련 데이터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자산운용 인수 효과 기대
금융업계에서는 Sh수협자산운용(옛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도 생산적금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협은행은 올해 9월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성공적으로 인수, 지난 18일 사명을 Sh수협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생산적금융의 핵심이 유망 중소기업과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투융자인 만큼, 기업 선별을 비롯해 은행 기업금융 조직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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