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용 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이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2026년 보험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은영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11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한상용 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은 '2026년 보험산업 전망'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생명보험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하고, 손해보험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익성도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상용 실장은 "생명보험산업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변액보험 수요 증가는 긍정적이지만, 보험금 지급 증가와 투자손익 변동성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며 "손해보험산업은 보장성보험 위주 판매 확대에 따른 CSM 규모 증가에 따른 보험손익 안정화는 긍정적 요인이지만,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전년 대비 유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보험산업 주요 이슈로는 ▲자본 규제 도입 ▲금리하락 ▲환헤지 비용 상승 ▲대체투자 부실화로 인한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 ▲GA채널 수수료 개편 ▲생산적 금융 확대 등을 꼽았다.
지난 2023년 새로운 회계제도 및 지급여력제도가 도입되면서 생·손보업권 모두 K-ICS비율이 하락했는데, 이 중에서도 자본여력이 취약한 중소형사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기본자본K-ICS비율 관련 규제 도입이 예고됐으나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기본자본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 있어 규제 도입 시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한상용 실장은 "내년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데 부채의 시가 평가로 인해 보험사의 부채가 늘어나 관리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소형 보험사와 경과조치 적용 보험사는 K-ICS비율 하락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어 금리 위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유가증권 손익 변동성 확대가 보험업계 우려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만기가 짧은 환헤지 계약에 의존하는 보험사는 환율 급등 시점에 차환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커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보험산업은 부채 기간이 길고 구조가 복잡한 산업이기 때문에 단기적 실적보다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 시야가 필요하다”며 “금리·인플레이션 변동성 확대, 회계·자본 규제 변화, 인구구조 변화 등 세 가지 구조적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훈 상무는 “상품개발은 자산운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최초의 보상한도나 담보 구조를 신중히 검증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확대한다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상품을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산업이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금리 민감도를 고려한 건전성 관리와 함께 실손보험의 구조적 왜곡을 바로잡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보험사들은 중장기적 시각에서 신사업과 요양·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으로 역할을 확장해 실질적인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엽 금융위 보험과장은 “경제 둔화, 저금리,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처한 경영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며 “금융위원회는 건전성과 수익성, 성장성이 균형을 이루며 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 핵심 방향을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엽 과장은 “환율·금리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ALM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프라·신탁 등 부수업무를 활성화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병행할 것”이라며 “판매수수료 개편, 저출산 극복 상품 등 사회적 과제도 업계·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LG CNS 이현규, 미래 신사업 투자 과제 [나는 CFO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7221508324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문여정 IMM인베 전무, 오름테라퓨틱·루닛 잭팟 이끈 ‘바이오 1등 심사역’ [VC를 이끄는 벤처캐피탈리스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6421705324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허환 BNK벤처투자 상무, 지투지바이오·나라스페이스 IPO로 ‘자본시장형 VC’ 입증 [VC를 이끄는 벤처캐피탈리스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6471203834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다날 페이코인, 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 결제 지원…가상자산 접근성 확대 앞장 [PG사 돋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1014122209708957e88cdd5211234200122.jpg&nmt=18)

![조원태 회장 임기만료 지켜보는 호반 [2025 이사회 톺아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7124600109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각계 전문가 포진’ 부광약품, 체질 개선 속도…“제약바이오 전문성 고려” [이사회 톺아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1011465107420923defd0cc106101134140.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