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등 콘솔 중심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일본은 한국 게임사는 물론 모바일 MMORPG 불모지로 불리는 지역이다. 넥슨은 1020세대 공략에 성공한 협동과 공존 중심 게임성과 현지 이용자 맞춤 초현지화 전략을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 흥행을 정조준한다는 구상이다.
10일 넥슨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 ‘힐링’과 ‘협력’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6년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올해 3월 국내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PC 마비노기 특유 잔잔한 감성과 힐링 콘텐츠를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부터 양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서비스 약 7개월 만에 넥슨 핵심 IP 반열에 오른 대표작으로 성장했다.
각종 수치를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이후부터 지난 15일까지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4만 건이다. 국내 서비스만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단기간에 거둔 높은 수치다.
이용자 잔존율을 의미하는 리텐션 지표는 넥슨 라이브 게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출시 후 한 달을 기준으로 내부 집계한 1일차 리텐션은 61%를, 14일차 리텐션은 42%를 기록했다. 9월 ‘팔라딘’ 업데이트로 새로운 시즌이 열리며 직전 3주와 비교 시 200% 이상 매출 상승과 40% 이상의 신규 및 복귀 유입 증가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1020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경쟁과 과금 유도에 지친 이용자층에게 ‘힐링’과 ‘공존’의 가치를 제시했다. 이러한 가치는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강점으로 여겨진다. 오는 11월 12일 예정인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유력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한국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 원작의 감성과 ‘만남과 모험’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경쟁 중심의 글로벌 MMORPG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강민철 넥슨 사업실장은 지난 10월 공동 인터뷰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6년을 기점으로 각 글로벌 권역으로의 서비스 확장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사 데브캣 이진훈 디렉터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제작했기 때문에 현 과금 체계가 해외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선택한 첫 글로벌 서비스 지역은 일본이다. 일본은 모바일 게임이 발전한 한국과 다르게 콘솔 중심 시장이다. 이 때문에 한국 게임사는 물론 모바일 게임에도 불모지로 불리는 시장이다.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 첫 글로벌 기지로 일본을 선점한 것은 풍부한 서비스 경험 덕분이다. 대표적으로 넥슨은 서브컬처 본고장으로 불린 일본에서 '블루 아카이브'를 통해 장기 흥행성을 입증했다. 넥슨의 첫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출시 이후 강력한 팬덤을 구성하며 매출 역주행은 물론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되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원작 PC 마비노기도 일보에서 2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라이브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강력한 IP 팬덤과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현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판단, 첫 진출국으로 일본을 선택했다.
또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동시 지원해 이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가로와 세로 모드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어 가벼운 생활 콘텐츠 및 일반 퀘스트는 세로 모드로 간편하게 즐기고, 레이드 또는 어비스 같이 복잡한 전투 콘텐츠는 가로 화면 또는 PC를 통해 몰입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PC 원작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기 때문에 일본 이용자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여기에 일본 이용자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애니메이션풍 감성적인 디자인과 부담이 적은 과금으로 즐기는 일상 콘텐츠도 강점으로 꼽힌다.
넥슨은 이를 기반으로 작년부터 ‘초현지화 전략(하이퍼 로컬리제이션)’을 통해 일본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완벽한 언어 대응 및 성우 기용은 물론, 다운로드 환경 최적화 등 기술적인 부분까지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글로벌 동시 출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 집중도 저하를 막고, 첫 진출국인 일본 시장 공략에 100%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넥슨 관계자는 "많은 국내 이용자분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이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이끌어내고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감성을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문여정 IMM인베 전무, 오름테라퓨틱·루닛 잭팟 이끈 ‘바이오 1등 심사역’ [VC를 이끄는 벤처캐피탈리스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6421705324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12개월 최고 연 3.00%…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이주의 은행 예금금리-11월 2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7162057013715e6e69892f211216223.jpg&nmt=18)
![LG CNS 이현규, 미래 신사업 투자 과제 [나는 CFO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7221508324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기관 '알테오젠'·외인 '알테오젠'·개인 '에코프로' 1위 [주간 코스닥 순매수- 2025년 11월3일~11월7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21251905251179ad4390711823515203.jpg&nmt=18)
![허환 BNK벤처투자 상무, 지투지바이오·나라스페이스 IPO로 ‘자본시장형 VC’ 입증 [VC를 이끄는 벤처캐피탈리스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6471203834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조원태 회장 임기만료 지켜보는 호반 [2025 이사회 톺아보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5110807124600109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503261121571288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403221529138957c1c16452b0175114235199_0.pn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AD]‘패밀리카 선두 주자’ 기아, ‘The 2026 카니발’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81810452407346749258773621116810840.jpg&nmt=18)
![[AD] ‘상품성↑가격↓’ 현대차, 2025년형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5131018360969274925877362115218260.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