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 본부장 / 사진제공= 신한자산운용(2025)
"포트폴리오의 현금흐름(cashflow)을 중요시하는 투자 문화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월배당(월분배)을 중심으로 한 인컴형(income)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 본부장은 9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월배당 ETF의 투심 몰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신한운용은 지난 2022년 11월 '솔미당'이라고 불려지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선도적으로 선보여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개성 있는 ETF로 승부해 온 신한운용은 이제 ETF 순자산 기준 국내 톱5 운용사까지 성장했다. 김정현 본부장은 "ETF는 상품 개발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토리와 서사에 해당하는 '내러티브(narrative)'와, 재무적 실적 등 '넘버스(numbers)'가 부합되느냐를 보고 투자 대상 자산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콜(covered call) 상품의 경우, 현금흐름을 가장 확실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귀결되면서 최근 개인투자자에게 인기 몰이를 했는데,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다만 월배당 지급이 조삼모사(朝三暮四)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업계에서도 자제가 필요하고, 투자자도 보여지는 인컴만 보는 게 아니라 상품 구조는 어떤 지, 반대급부는 무엇인 지 이해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의 주요 커버드콜 상품으로는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 ETF가 있다. 국제 금 시세를 90% 이상 추종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월배당 ETF다. 배당이 없는 금(金) 투자에 인컴 수익을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다. 금은 안전자산 기능, 인플레이션 헷지(hedge) 등에서 필요성이 존재하는 자산군으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현금흐름만 발생되는 것으로만 장기 연금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서 나아가, 금 자산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목적으로 한 ETF”라고 말했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리즈도 신한운용의 대표 ETF로 제시했다. 반도체, 2차전지, 의료기기, 자동차 업종 관련 국내 우량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다. 김 본부장은 "산업을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섹터 ETF보다 산업이 갖고 있는 특징들을 조금 더 세분화시켜 밸류체인에 대해 새로운 앵글을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최근 더욱 주목도가 높다. 이 ETF는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업에 집중투자한다.
조선업 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대한 스터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ETF라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다. 조선주의 구조적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했다.
조선업은 앞서 미국과의 협력 강화, 특수선 수요 확대 등 호재가 더해졌고, 최근에는 미중(美中) 무역 분쟁 수혜 산업으로도 분류됐다.
김 본부장은 "이 ETF는 디자인할 때 단계에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내러티브가 추가됐고 넘버스가 강화되기 시작했다"며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2기 들어 최근 '마스가(MASGA)' 프로젝트라는 내러티브가 또 추가됐다"고 말했다. 2023년 상장한 이 ETF는 2년여 된 현재 순자산이 2조원에 육박할 만큼 커졌다. 인출기가 가까워질수록, 주식에 대한 비중을 현저하게 낮춰가면서 채권 비중, 대체자산 비중을 조금씩 높여 나가는 방식이 가능하다.
김 본부장은 "포트폴리오 자체에 대한 변동성을 낮춰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식에 대한 비중은 혼합형 자산들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금(DC/IRP) 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같은 절세계좌의 우선 활용도 권고했다. ETF의 경우 국내 주식형은 비과세이지만, 해외주식, 채권, 커머더티 등 대체자산은 모두 배당소득세가 매겨진다. 김 본부장은 "연금계좌와 ISA 한도에 맞춰 이들 자산을 우선 투자하는 게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코어(core) 펀드와 위성(satellite) 펀드로 나눠 분산투자하는 방식도 유효하다고 봤다. 김 본부장은 "투자 성향, 목표, 시계열 등을 감안해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어 자산으로 현금흐름이 발생되는 자산들을 배치시켜 놓으면, 거기에서 발생하는 인컴을 가지고 위성 전략으로 시간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또 한 번의 분산 투자가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 관련한 세제 혜택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요청도 나왔다. 현재 세부 내역을 논의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대표적이다.
김 본부장은 “주식시장에서 특정 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유인책이 되겠지만, 간접투자 펀드 비히클(vehicle, 수단)에 대해서도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이뤄진다면 ETF 시장을 넘어 국내 증시에 유의미한 변화와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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