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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연속 적자 탈출...3분기 영업이익 5735억원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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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10-31 14:48

러시아 원유 제재로 양호한 정제마진 기대
불안한 배터리 ESS로 수익성 방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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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석유(정유) 사업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석유 사업 선전과 배터리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 20조4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고, 영업이익은 573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를 끊어냈다.

석유 사업 개선이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올 3분기 석유 사업 영업이익은 3042억원으로, 영업손실 6166억원을 기록한 작년 3분기보다 9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미국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원유 수요로 정제마진이 상승한 게 주요 배경이었다는 설명이다.

SK이노, 연속 적자 탈출...3분기 영업이익 5735억원이미지 확대보기


다른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윤활유 1706억원, E&S 2554억원, 배터리(합병기준) 179억원이다. 합병법인을 제외한 배터리 실적은 영업손실 1248억원으로 전분기(손실 664억원)보다 적자가 확대됐다. 이외 화학 영업손실 368억원, 배터리소재 영업손실 501억원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 4분기 이후 석유사업 시황에 대해 긍정적인 요인이 다수 있다고 제시했다. 4분기 들어 미국 정유 설비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또 미국·EU가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가하면서 줄어들 글로벌 원유 수급으로 인해 양호한 정제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배터리 사업은 우려가 큰 상황이다. 미국 보조금 지급 중단과 관세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에 회사는 ESS로 라인 전환을 추진해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온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납품을 목표로 미국 내 기존 설비를 활용한 ESS용 LFP 파우치 배터리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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