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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드 ON’ 지스타 2025, 지콘 중심 해외 개발사 총출동

정채윤 기자

chaeyun@

기사입력 : 2025-10-29 09:43

16개 세션 G-CON…글로벌 키노트급
G-CON 연사들 직접 BTC 부스 구성
일본・체코 등 글로벌 게임사 참석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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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지스타 2024.

[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스타 2025’가 지콘(G-CON)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들이 대거 참가하며 글로벌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올해 지스타는 글로벌 업계 간 교류와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글로벌을 대표하는 핵심 개발사들이 참석을 확정 지었다. 특히 지스타와 함께 열리는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 지콘에 세계적 창작자들이 모여 강연과 대담을 이어간다.

올해 지콘은 단순한 강연의 집합이 아닌 ‘이야기’로 게임 본질을 탐구하는 내러티브형 컨퍼런스로 기획됐다. 게임이 사회·문화·기술과 맺는 관계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 영화·음악·아트·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되는 게임 서사의 진화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과거 지스타는 국제게임전시회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주된 참가사는 국내 게임사였던 만큼 글로벌 참여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하지만 이번 지스타는 약 16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지콘을 통해 게임뿐 아니라 영화,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연사가 글로벌 컨퍼런스 키노트급이라는 점에서 역대 가장 높은 밀도와 깊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연사 중 한 명은 일본 RPG 창시자이자 거장으로 꼽히는 호리이 유지다. 호리이는 단순한 개발 비하인드가 아닌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됐고 오늘날까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창작자들이 만나 게임 내러티브의 가능성을 한층 넓힌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디스코 엘리시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등은 특별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이종범 작가와 함께 감정과 경험을 중심으로 한 내러티브에 대해 사유한다.

이 외에도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로 잘 알려진 일본의 두 거장 카미야 히데키와 요코 타로, 게임 플레이 자체를 예술적 퍼포먼스로 끌어올린 카미야 히데키와, 철학적 사유와 서사를 게임이라는 매체 속에 녹여낸 요코 타로 등도 무대에 오른다.

올해 BTC(일반관람) 영역은 지콘에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직접 구성하는 부스로 채워진다. 일본은 물론 유럽의 빅 네임들까지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자료=지스타조직위원회

자료=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 BTC 제2전시장에는 일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비행기 슈팅 게임 ‘에이스컴뱃’ 30주년 기념 부스를 연다. ‘페르소나’와 ‘메타포: 리판타지오’로 유명한 일본 대형 게임 유통사 아틀러스는 모회사 세가와 함께 부스를 연다.

서구권에서는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와 연계한 부스를 선보인다. 올해의 게임상 유력 후보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를 출시한 체코 개발사 워호스 스튜디오는 퍼블리싱 파트너 플레이온과 함께 현장을 찾는다.

익스트랙션 슈터 대명사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를 개발한 배틀스테이트 게임즈는 제1전시장에 부스를 연다. 배틀스테이트는 올 중순 ‘타르코프 월드 투어’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국 게임 행사에 참가할 것을 예고했다.

조직위는 “지콘 2025는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넘어, 게임이 만들어내는 세계와 그 안에 담긴 창작의 힘을 체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예술, 산업과 창작이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컨퍼런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스타 2024 실내 전시장 전경.

지스타 2024 실내 전시장 전경.

조직위에 따르면 지콘 첫날에는 게임 감정과 연출, 음악, 비주얼, 시스템 등 창작자들이 서사를 구축하는 과정을 다룬다. 둘째 날에는 세계관과 철학,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게임이 예술·문학·기술과 어떻게 교차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게임이 가진 문화적, 예술적 확장성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축제’로 꾸며진다”며 “현장 전시, 컨퍼런스, 인디게임 행사 등 각기 다른 콘텐츠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돼 참가자 모두가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하며 체험하는 지스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내달 13~16 부산 벡스코 전관에서 개최된다. 메인스폰서 엔씨소프트와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한층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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