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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축제’ 지스타 2025, 인디부터 내러티브까지 한자리에

정채윤 기자

chaeyun@

기사입력 : 2025-10-02 10:38

11월 13일~16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인디 콘텐츠, 관람객 경험 개선 ‘강화’
영화·웹툰·애니 창작자 토크도 주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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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가 개최될 부산 벡스코 일대.

지스타 2025가 개최될 부산 벡스코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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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는 ‘다양성’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전통적인 게임 전시 외에도 인디 콘텐츠・융복합 창작자들의 만남, 기술 혁신・내러티브가 융합된 미래 지향적 게임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 부스는 BTC(일반 관람객 대상)관 2106개, BTB(기업 대상)관 904개로, 총 3010 부스가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메인 스폰서는 엔씨가 맡는다. 엔씨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 구역 BTC관에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해 유저들을 만나고, 회사 신작 라인업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공식 출품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11월 19일 한국과 대만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그라비티, 구글코리아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BTB관에는 스마일게이트, 넥써쓰, 텐센트코리아 등이 합류한다. 다만 지난해 메인 스폰서였던 넥슨은 올해 참가하지 않는다.

올해 지스타는 예년에 비해 부스 규모 면에서 소폭 축소됐지만 프로그램 다양성, 인디 콘텐츠 강화, 관람객 경험 개선에 중점을 둬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스타 2025 주요 프로그램. / 자료=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 2025 주요 프로그램. / 자료=지스타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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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올해 지스타 인디게임 전시는 ‘갤럭시(Galaxy)’라는 부제를 달고 전년보다 규모를 더 키워 진행된다. 올해는 스팀 연동 체험 부스를 통해 독립 개발사들의 실험적인 타이틀을 현장에서 즉시 검증하고 퍼블리셔 매칭 세션을 통해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디게임이란 대형 게임사와 차별화된 개성 있고 창의적인 소규모 개발 게임을 말한다. 대형 퍼블리셔나 투자 회사의 자본 간섭 없이 개발자가 주체적으로 게임을 만들 수 있어 독특하고 혁신적인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인디 부문에서 발굴된 ‘다키스트 던전 2(미국 레드 후크 스튜디오 개발)’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올해는 퍼블리셔와 투자자가 더 몰릴 전망이다.

지스타 주간에 별도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도 ‘PLAY ON & POP UP’ 인디게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여기서 인디 개발자들이 자신의 게임 IP 기반 굿즈나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판매함으로써 부가수익을 창출하며, 판매금 일부는 인디 개발자 지원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스타 2025 신규 키비주얼. /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 2025 신규 키비주얼. /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 신규 키비주얼도 융합이 돋보인다. 이번 키비주얼은 네이버웹툰과 협업해 ‘용비불패’, ‘고수’, ‘아수라’ 등을 통해 많은 팬층을 보유한 문정후 작가가 참여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키비주얼 제작에 대해 일회성 협업에 그치지 않고 매년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스타 키비주얼을 해마다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만들고자 한다”며 “참가사와 관람객 모두에게 지스타만의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개발자와 각 분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총출동하는 지스타 핵심 프로그램 ‘지콘 2025(G-CON 2025)’는 올해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이어간다.

올해는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화두 ‘내러티브(Narrative)’를 메인 테마로 삼아 게임은 물론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가 지닌 힘을 탐구한다.

G-CON 2025. /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G-CON 2025. /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약 16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CON 2025는 대부분이 대담 및 패널 토크 형태로 구성된다. 특히 모든 연사가 글로벌 콘퍼런스 키노트급이라는 점에서 역대 가장 높은 밀도와 깊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사로는 일본 역할수행게임(RPG) 창시자로 꼽히는 호리이 유지,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한 최지원 라운드8스튜디오 디렉터도 출격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G-CON 2025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내러티브 경험과 철학을 한자리에 모은 유례없는 무대”라며 “게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힘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넷마블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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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의 영애가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게임대상 행사는 지스타 개막 전날인 11월 12일 오후 4시로 예정됐다.

올해 게임대상 후보는 넥슨과 넷마블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넷마블은 ‘RF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로 수상이 기대된다. 현재 양사는 모두 ‘2025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며 게임대상 후보에 자동 등록된 상태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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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대상은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선정됐으며,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는 ‘로드나인’, ‘트릭컬 리바이브’와 함께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지스타 입장권은 오는 10 14일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앱을 통해 예매할 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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