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창립 이래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 등 생활문화 기반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 IT 시스템 운영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창립 당시 매출 140억원 규모였던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 7277억원을 기록하며 52배가량 성장했다.
회사측은 2001년 이후 20년 넘게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57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4대 사업군(식품, 바이오, 물류·유통, 엔터·미디어)을 중심으로 IT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도 지속 강화 중이다.
특히 스마트제조물류 사업의 경우 식품, 음료, 제약, 바이오, 뷰티 등 전 산업에 걸쳐 100여개 이상 고객을 확보했다. 주류 브랜드 화요, OB맥주, hy 논산 신공장 등 국내를 비롯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생산공장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산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방송·미디어 분야는 최근 5년간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버츄얼 스튜디오 구축은 물론, 국내·외 대형 콘서트, e-스포츠 대회, 스포츠 경기 중계 등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수 송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기준 32% 수준인 CJ그룹 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43%로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높여 중국와 베트남 법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의 안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의 문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구성원들의 용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