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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사장 "중기특화 증권사 인센티브 체계 개선 필요…모험자본 공급 한 축" [생산적금융 세미나]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10-15 18:51

종투사 만으로 중소·벤처기업 '촘촘한' 지원 한계
"모험자본 투자 NCR 적용기준 완화 등 개선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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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10.15)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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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나라에 약 800만 개 중소기업이 있고, 4만 개의 벤처 기업이 있습니다. 모험자본 공급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벤처 기업에게 턱없이 부족하고 촘촘하게 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이날 '중기특화 증권사 운영 현황 및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대표는 "중기특화 증권사가 중소기업의 모험자본 수요를 모두 충족하고, 또 부족한 틈을 메우고 자본 공급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서, 모험자본 공급 한 축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이용을 지원하는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 육성을 위해 2016년 도입된 제도다. 2년 단위로 지정 및 평가가 이뤄진다. 전용펀드 조성, 정책금융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영업기회 제공, 증권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등 인센티브 제도가 마련돼 있다. 중기특화 증권사 지정회사는 2025년 현재 8개다. 도입 이후 모험자본 공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2026년 말 총 14조1000억 원 규모로 추정한다.

IBK투자증권은 은행, 캐피탈 등 IBK금융그룹과 협업으로 스타트업(Start-up)→성장단계→성숙단계→안정성장의 구조조정 단계별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시행 이후 총 모험자본 공급 지원 규모 12조9000억 원 중 약 3조9000억 원(30%) 규모를 지원하며 약 10년간 정책금융을 적극 지원중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제도운영 과정에서 실질적인 참여 유인이 미흡함에 따라 중소형사 참여 확대에 제약이 있다며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서 대표는 "모험자본 투자 NCR(순자본비율) 적용기준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주식에 직접 투자시, 창투·신기조합 등에 대한 출자와 동일한 위험값 16%가 적용돼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IPO(기업공개) 주관사에 부담 완화 필요성도 요청했다. 중기특화 증권사가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 IPO 시, 의무보유확약비율 하향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책펀드 운용사 선정 시 기준 완화 등을 통해 중기특화증권사 우대 및 전용펀드 조성 확대도 과제로 꼽았다.

증권금융의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한 운영자금 추가분에 담보제공 등 대출 조건 완화, 중소·벤처기업 모험자본 공급 세부 실행 계획 수립을 위한 자격 유지기간 3년으로 확대 요청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또, 평가 항목별 중요도에 따라 배점 차등화 적용 등 전반적인 배점 체계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은 15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자 등 참석 인사.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10.15)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은 15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제발표자 등 참석 인사.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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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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